국제 정세 불안으로 원유 시장 불안정
연말 수요도 증가
연말 휘발유 가격이 겨울철 수요와 국제 정세로 인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AAA는 성탄절을 기점으로 일반 무연 휘발유 1갤런의 전국 평균 가격이 3.01달러에 도달했으며, 연말 연휴 기간에 이같은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휘발유 가격은 지난 달보다 22센트,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센트 올랐다. 이로써 15갤런 주유 기준, 현재 조지아인의 평균 주유 비용은 45.15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거의 5달러 더 높은 수준이다.
AAA의 대변인은 이러한 상승 추세는 원유 가격 상승과 최근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에 대한 공격이 발생하면서 석유 공급 안전도가 위협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으로 인해 휘발유 가격은 큰 변동이 없는 한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미 전국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6센트 상승하여 3.12로 올랐다. 이는 최근 9월 이후 지속됐던 휘발유 가격 하락 행진이 끝나고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조짐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하루 가스 수요가 886만 배럴에서 875만 배럴로 소폭 감소한 반면 미국내 총 휘발유 재고는 270만 배럴 증가한 2억267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휘발유 수요 증가와 유가 상승으로 인해 겨울 시즌에 접어들면서 석유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데다, 성탄절과 연말 여행이 본격화되면서 주유 가격은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애틀랜타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02달러이며,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바나로 3.12달러, 가장 저렴한 지역은 2.86달러의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