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치매인데 잠자는 시간이 점점 길어진다면… 증상 악화 때문?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3-12-15 14:30:01

치매, 잠자는 시간 늘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에 걸린 환자가 잠자는 시간이 길어지면 치매 증상 악화와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윤소훈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와 조한나·유한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환자 138명을 전(前)임상 단계, 경도인지장애 단계, 치매 단계 등 3그룹으로 나눠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 평가 △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아밀로이드-베타(amyloid-β)’ 단백질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타우(tau) 단백질 PET-CT △신경심리학 검사 등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전임상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평균 6.5시간,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평균 6.6시간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알츠하이머병 단계 환자의 수면 시간은 평균 7.4시간으로 전임상 단계 환자보다 50분 많이 자는 등 치매가 악화할수록 수면 시간이 길어졌다.

또한 PET-CT 검사 분석을 통해 긴 수면 시간은 타우 단백질 축적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수면 시간이 길수록 타우 단백질이 더 빨리 축적되는 경향이 있었으며, 치매 환자의 기억력 결핍과도 유의한 관계가 있었다.

알츠하이머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밀로이드-베타와 타우라는 ‘독성 단백질’이 뇌에 축적돼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소훈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은 증상이 아직 나타나지 않은 전임상 단계에서 시작해 경도인지장애를 거쳐 치매로 악화한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치매 단계 별 수면 시간 및 수면 질을 평가하고, 알츠하이머병 원인인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 축적량, 인지 영역 복합 점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고 했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잠을 많이 잘수록, 경도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으로 빨리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예측할 수 있다”며 “이는 타우 단백질이 축적되는 부위가 주로 뇌에서 수면을 관장하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병에서 질환 중증도나 예후(치료 경과)를 나타낼 수 있는 지표로 총 수면 시간이 가지는 임상적 중요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eurology’에 실렸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FDA, 비만치료제 '위고비' 고용량 버전 승인…내달 미국서 출시
FDA, 비만치료제 '위고비' 고용량 버전 승인…내달 미국서 출시

비만 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고용량 버전이 미 의약 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로이터 통신은 19일 식품

낙태약 복용 조지아 여성 살인 혐의 기소
낙태약 복용 조지아 여성 살인 혐의 기소

태아 심장박동법 적용 첫 사례 불법 낙태를 유도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한 31세 조지아 여성이 경찰에 의해 살인 혐의로 기소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만약 주 검찰이 지역 경찰이

주말 애틀랜타 '청소년 난동' 집회, 강력 경고
주말 애틀랜타 '청소년 난동' 집회, 강력 경고

무관용 원칙 강력 단속 예고학부모 자녀 소재 철저 감시 애틀랜타 경찰과 시 당국은 19 긴급 회동을 갖고, 이번 주말 예고된 청소년들의 대규모 난동인 이른바 '틴 테이크오버(tee

117년만의 기록적 폭염, 일요일 86도 예보
117년만의 기록적 폭염, 일요일 86도 예보

1907년 87도 기록에 근접할 전망 이번 주 초 몰아쳤던 강력한 폭풍우와 갑작스러운 겨울철 추위가 물러가고,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 지역에 기록적인 기온 상승을 동반한 봄

라즈웰 주민 '식수주의보', 끓여 마셔야
라즈웰 주민 '식수주의보', 끓여 마셔야

수도관 파열로 주의보 발령 조지아주 라즈웰 일부 지역에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물 끓여 마시기 주의보(Boil Water Advisory)'가 전

래펜스퍼거 주지사 후보, 한인사회 후원회 개최
래펜스퍼거 주지사 후보, 한인사회 후원회 개최

한인사회 지도자들 정책 건의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의 브래드 래펜스퍼거 현 조지아 주무장관 후보를 위한 한인사회 후원 및 정책 간담회가 19일 오후 6시 30분, 둘루

13세 한인 김모아 양, 마스터스 무대 밟는다
13세 한인 김모아 양, 마스터스 무대 밟는다

지역대회 압도적 기량으로 1위드라이브, 칩 & 퍼트 결선 진출 조지아주 둘루스에 거주하는 13세 한인 소녀 골퍼가 오는 4월 초 마스터스 주간에 '꿈의 무대'로 불리는 어거

조용하던 주 대법관 선거…올해엔 긴장감 고조
조용하던 주 대법관 선거…올해엔 긴장감 고조

현직 두 대법관에 강력 도전자 정치∙이념적 대립 구도 양상도 그 동안 조용하게 치러지던 조지아 대법관 선거가 올해는 이례적인 경쟁구도로 변하면서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AJC가

조지아 개스세 오늘부터 면제
조지아 개스세 오늘부터 면제

‘만성적자’ 우정국, 우편배송일 축소 검토
‘만성적자’ 우정국, 우편배송일 축소 검토

우표값도 또 인상할 듯78센트서 90~95센트로의회에 150억불 지원 요청 만성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연방 우정국이 우표값을 다시 인상하고 배달일을 축소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