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90%가 차량 이용
23일·28일 가장 혼잡할듯
올해 연말 할러데이시즌 연휴기간 미국내 장거리 여행객수가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연말 할러데이 연휴 시즌인 12월23일~1월1일 열흘간 미 전역에서 1억1,520만명이 50마일 이상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수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9년 1억1,900만명과 비교해 3.4% 감소한 것이지만 관련 예측을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이란 분석이다.
전체 여행객 가운데 90%(1억360만명)는 차량을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이는 이번 할러데이시즌 개솔린(레귤러) 1갤런 평균 가격이 3.10달러로 작년 보다 10센트 저렴할 것이란 전망이 한몫했다.
항공기 이용 여행객은 751만명으로 2019년 733만명과 비교해 2.4% 증가할 전망이다. 역시 항공기 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편 교통 분석 회사 INRIX에 따르면 이번 할러데이시즌 도로가 가장 혼잡해 차량 운전이 가장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날이 12월23일과 12월28일이다.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