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의 비리 의혹을 제기해온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에서 바이든 대통령 탄핵 조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연방 하원은 13일 본회의에 바이든 대통령 탄핵 조사 결의안을 상정, 찬성 221 대 반대 212 표로 가결했다.
공화당은 전원 찬성, 민주당은 전원 반대했다.
결의안은 공화당 차원에서 이미 시작한 탄핵 조사를 하원 조사로 공식화하는 의미가 있다.
그간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해왔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탄핵 권한의 남용이자 정치적 쇼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결의안 통과 직후 성명에서 하원 공화당이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 국경 문제 등 미국인에 실제 중요한 현안을 챙기는 대신 “나를 거짓말로 공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