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주택 재고 턱없이 부족
모기지 6.5%까지 하락 예상
모기지 금리가 떨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택 구매 수요는 증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모기지 금리가 거의 7%로 떨어지면서 모기지 금리는 꾸준한 하락세가 진행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수요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프레디맥의 최근 시장 조사에 의하면 12월 7일 현재 주 평균 30년 고정 금리 모기지는 7.03%인데, 이는 지난주 평균 7.22%에서 상당폭 감소한 수치다.
15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도 6.29%로 지난주 6.56%보다 하락했다.
이렇게 모기지 금리가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주택 매매가 증가하지 않고 있는 것은 저렴한 주택 매물이 시장에서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금리가 현재보다 의미 있는 수준까지 하락하거나 기존 주택 소유자가 자신의 주택을 매물로 내놓을 만큼의 충분한 금리 인하가 추가적으로 인하되지 않으면 현재의 주택 시장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프레디맥 수석 경제학자 샘 카터는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이번 주 평균 7%로 떨어지며, 불과 6주 전의 7.80%보다 훨씬 낮아지자 처음엔 주택 수요가 잠시 증가했다가 다시 예전의 상황으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모기지가 하락하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현상이나 일반적인 주택 구매자들이 적극적으로 주택 구매에 나설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한편, 프레디맥은 모기지 금리가 내년 상반기에는 6.5%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연준이 통화 정책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경우 모기지 금리는 계속 하락할 것이며, 10월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3.7% 증가보다 낮은 3.2%로 떨어지며 물가 상승폭도 완화되고 있다.
Realtor.com에 따르면 2024년에는 중간 가격 주택 목록의 일반적인 월 구매 비용이 월 2,200달러보다 약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