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문학회(회장 권요한)가 10일 '2023 애틀랜타 시문학' 제17호 출판기념식 및 제8회 신인문학상 시상식을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애틀랜타 시문학 17호’는 강희종 씨 등 29인의 작품이 수록됐다. 권요한 회장은 발간사에서 “올해 신인문학상에서 수상한 6분에 진심으로 축하하며, 문학회가 동포사회에 기여하는 꼭 필요한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제8회 애틀랜타 신인 문학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거행됐다. 문학회는 매년 신인 문학상 작품 공모를 통해 이민 문학의 저변 확대와 문학 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문학회에 따르면 시 및 수필 총 57편의 작품이 제출된 가운데 시 부문 최우수상은 장명자 씨의 ‘아들에게,’ 우수상은 오윤주 씨의 ‘그리운 그 미소,’ 장려상은 윤정오 씨의 ‘일백삼십번째 정거장’에게 돌아갔다. 수필 부문 최우수상은 고명주 씨의 ‘한여름날의 추억,’ 우수상은 성선욱 씨의 ‘커피 머신,’ 장려상은 윤을정 씨의 ‘랍스터를 요리하는 법’이 뽑혀 이날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심사위원회는 오성수 위원장, 권요한 회장, 이한기, 문종찬 위원으로 이루어졌다. 오 위원장은 “전년보다 응모 작품 수가 줄었지만, 해를 더할수록 수준이 높아졌다. 입상하지 못한 작품 중에도 우열을 가리지 못한 작품이 여럿 있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회원들은 자신의 작품을 낭송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