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멕시코산 캔털롭 멜론을 먹고 식중독 환자가 속출해 연방 보건당국이 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이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는 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7일 CNN에 따르면 이번 캔털롭 감염 사태로 지금까지 미국에서 3명, 캐나다에서 5명 등 총 8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전국에서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 전국 38개 주에서 230명이 발병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2배가 넘는 수치다.
문제가 되고 있는 멕시코산 캔털롭은 지난 10월16일부터 살모넬라균 오염이 보고되기 시작했다. 보건 당국은 발병 여부를 판단하는데 3~4주가 걸려 실제 발병 지역이나 사례는 집계된 것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