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화장실 너무 자주 간다면 ‘과민성 방광’ 의심해야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3-12-07 09:24:57

과민성 방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화장실 가는 횟수, 하루에 몇 번이 적당할까

 

방광은 기온이 떨어질수록 민감하게 반응한다. 추위에 노출되면 부신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노르에피네프린과 에피네프린 호르몬의 양이 늘어나 방광을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소변은 하루 4~6회 보는 게 정상이다. 보통 깨어 있을 때 3~4시간에 한 번씩, 잠잘 때에는 소변을 보지 않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하루 8회 이상 오줌을 누기 위해 화장실을 찾는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할 수 있다.

과민성 방광은 말 그대로 방광이 과민 반응해 방광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소변을 보고 싶어하는 질환이다. 중년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앓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65세 이상 남성 중 40% 이상이 요실금을 일으키는 과민성 방광을 앓고 있다(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 따르면 과민성 방광의 주요 증상으로는 △화장실을 자주 가서 일에 방해가 된다 △소변이 일단 마려우면 참지 못한다 △화장실에서 옷을 내리기 전 소변이 나와 옷을 버리는 경우가 있다 △수면 중 2회 이상 화장실에 간다 등이다.

박주현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소변을 참을 수 없는 느낌을 가질 때가 흔하며, 일부 과민성 방광 환자는 화장실로 가는 도중에 소변이 새는 ‘절박성 요실금’까지 동반하기도 한다”고 했다.

과민성 방광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방광 훈련과 생활습관 개선 등으로 소변 횟수를 줄일 수 있다. 평소 소변보는 시간을 체크하고, 그 간격을 30분씩 늘리는 습관을 들인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면 체중이 방광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이때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아도 요의가 느껴지기에 정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한다.

또한 체내 세균을 몸 밖으로 잘 배출할 수 있도록 물은 하루에 6~8잔(1,500mL) 이상 마시는 게 좋다.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카페인이 든 커피·홍차 등과 술은 되도록 삼가는 게 좋다. 너무 짜거나 매운 자극적인 음식도 줄여야 한다. 방광을 자극해 소변량이 많지 않은데도 배출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평소 골반 근육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누워서 손을 짚은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하면(골반저근 운동) 방광 근육 조절력이 좋아져 소변 참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이 같은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과민성 방광이 호전되지 않으면 약물이나 보톡스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약은 방광을 수축하는 신경전달물질(아세틸콜린) 작용을 막는 ‘항무스카린제’와 ‘베타3작용제’ 등을 쓴다. 3~6개월 꾸준히 먹어야 하는데, 20~50%의 환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

이럴 경우엔 보톡스 치료를 받아볼 수 있다. 보톡스로 방광 근육을 마비시켜 요의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요도로 주사기를 넣어 방광 내벽 20~30곳에 보톡스를 주입하면 6개월 정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과민성 방광은 말 그대로 방광이 과민 반응해 방광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소변을 보고 싶어하는 질환이다. 중년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앓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65세 이상 남성 중 40% 이상이 요실금을 일으키는 과민성 방광을 앓고 있다.<Shutterstock>
과민성 방광은 말 그대로 방광이 과민 반응해 방광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소변을 보고 싶어하는 질환이다. 중년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앓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65세 이상 남성 중 40% 이상이 요실금을 일으키는 과민성 방광을 앓고 있다.<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