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건 사례 발생. 다수 입원 치료
Sprouts, Trader Joe's, Kroger 등
조지아 공중보건부가 미리 잘라 포장해 판매하는 캔털루프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117건의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 당국은 해당 제품으로 인해 현재까지 총 117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으며, 그 중 절반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입원했다고 말하며, 해당 제품을 구매했다면 즉시 폐기 처분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 당국에 의하면, 신고된 117건의 사례 중 최소 5명이 살모넬라균에 의해 질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가 된 캔털루프 과일은 Sprouts Farmers Market, Trader Joe's, Kroger 매장에서 판매된 것들이다. 위의 매장에서는 캔털루프를 잘라 단독 상품 또는 과일 믹스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리콜 대상 제품 포장에는 "Malichita" 또는 "Rudy" 라벨이 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리콜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FDA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 당국은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연령대는 1세부터 81세까지 연령대를 구분하지 않고 발생했으며, 피해 지역도 조지아 전 지역에 고루 분포되어 있다고 밝혔다.
살모넬라 감염은 일반적으로 설사, 발열, 위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의 감염자는 치료 없이 4~7일 이내에 회복된다. 하지만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번 살모넬라 캔털루프에 대해 102°F 이상의 고열, 탈수 증세, 3일 이상 설사 지속 등의 사례가 보고 되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 당국은 제품 판매처와 브랜드에 상관없이 당분간 미리 껍질을 까서 절단해 포장 판매하는 캔털루프는 먹지 말아야 하며, 문제의 제품과 접촉한 식기는 뜨거운 비눗물이나 식기세척기를 사용하여 세척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