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디지털 금’ 비트코인… 거의 2년만에 4만달러 돌파

미국뉴스 | 경제 | 2023-12-05 09:00:40

비트코인,4만달러 돌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준 긴축 완화 기대감 등 반영, 한국도 한때 5,520만원까지 급등

 

4일 미국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를 돌파하며 테라 사태이전 가격을 회복했다.
4일 미국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를 돌파하며 테라 사태이전 가격을 회복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이후 긴 ‘겨울잠’에 빠져들었던 비트코인 가격이 1년 8개월 만에 4만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잇따라 터진 테라와 FTX 붕괴 사태의 충격을 회복한 모습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달러 가치 하락,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 내년 4월로 예상되는 반감기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다.

4일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6% 이상 오른 개당 4만 214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4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테라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해 5월 4일(4만2달러)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1년 11월 6만7,000달러대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연준의 긴축과 지난해 테라 사태, FTX 붕괴를 차례로 겪으며 지난해 11월 1만5,500달러대까지 하락한 바 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 역시 이달 들어 나흘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4일 한때 5,520만원까지 급등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5,500만원 선을 넘긴 것은 종가 기준으로 올 4월 5일 이후 8개월 만이다. 다른 4개 원화 거래소(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일제히 개당 5,500만원을 넘기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세가 상승 바탕이 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특히 고정 이자수익이 없어 시중금리가 하락할수록 채권 대비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한 10월 중순 이후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5% 수준에서 현재 4.25%로 하락했다.

아울러 최근 달러 가치가 하락하는 점도 상승 요인이다. 비트코인은 보통 달러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월 중순 약 107에서 이날 103.3으로 내려왔다.

내년 초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도 주요 가격 상승 요인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블랙록 및 그레이스케일 등 비트코인 ETF 승인을 신청한 주요 글로벌 자산운용사들과 연쇄 회동하며 관련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SEC에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 승인을 요청한 기관은 총 13곳으로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이코노믹스 ETF분석가는 “내년 1월 10일 전에 승인될 확률을 90%로 본다”고 전망했다.

현물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면 주식 투자자들은 별도의 가상자산거래소를 이용하지 않고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출신된 비트코인 ETF는 거래소나 채굴 업체 등 관련 기업이나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에 투자하는 구조다.

반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투자금이 운용사를 통해 비트코인 직접 구매 수요로 이어지게 된다. 댄 모어헤드 팬테라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현물 ETF는 비트코인을 자산군으로 인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년 4월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도 투자심리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자에게 제공되는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일컫는다. 약 4년마다 돌아오며 신규 발행량(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론상 가격 상승 요인이다. 그간 세 차례 반감기에서는 반감기 이후 가격이 상승했다.

이 같은 요인을 고려할 때 상승세는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가 지속될지, 내년 1월께 ETF가 실제 승인될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레이스케일인베스트먼트 연구팀은 이달 1일 “금융이나 경제 상황은 가상자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은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 중이다. 미국 1위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최근 한 달간 54.9% 상승했다. 비트코인 자산 비중이 높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올 들어 263.9%, 최근 한 달간 14.8% 올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 5억9,300만달러의 비트코인을 추가 구매해 현재 총 보유 가치는 65억달러로 늘어났다. 채굴 업체 마라톤디지털의 주가도 1개월 상승률 48.27%를 기록했다.

<뉴욕=김흥록 특파원·조윤진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조지아주에 사는 80세 여성이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 세상을 떠나면 정작 본인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가족과 지인 약 100명을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열악한 환경 개선해달라"…의회에 공개서한"추운 날씨에 옷벗기 강요하고 독방 수감" 호소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운전자는 목 부근 총상 입고 체포…시장·주지사, 트럼프에 직접 항의이민단속 반발 시위도…당국 "요원 생명 위협 느껴 발포" 해명 ICE 단속 현장8일 뉴욕 맨해튼 북부 마블힐에서

“불체자라도 고용됐다면 정당한 임금 줘야한다”

연방대법원, 뉴저지주대법 원심 확정 “이민법상 채용 금지여도  노동대가 지급은 의무” 이민 신분 넘어 정당한 노동권 인정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고용돼서 일을 했다면 주법에 따라 정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5억6천만달러 투자…320명 고용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능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 트랜시스가 5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웨스트포인트 공장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AJC“최대 두차례 방문 가능성”잭슨-중도층 표심 공략에 부담 콜린스-마가 지지층 결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두 차례 조지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체로키 이어 홀 카운티도 시행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에 대한 고액의 벌금 부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홀 카운티는 8월과 9월 계도기간을 거쳐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아마존 판매 페이스어스 제품좌석파손으로 추락∙부상 위험  유명 어린이용 그네 제품에 대해 대량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전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페이스어스(Pacee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트럼프 정부, MS 등 8곳취업이민 노동허가 중단밴스 “H-1B 폐지해야”한인 전문직·업체들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인력의 미국 취업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잇따라 옥죄면서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 생활경제 정보크레딧 점수부터 높이고최소 3곳 대출조건 비교디스카운트 포인트 구매15년 모기지·ARM도 고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