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채식 vs 잡식' 심혈관 영향 쌍둥이실험 결과는…"채식 판정승"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3-12-03 09:59:25

채식 vs 잡식,심혈관 영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 연구팀 "채식 그룹, 8주간 임상에서 콜레스테롤·인슐린·체중 감소"

 

채소와 과일<Shutterstock>
채소와 과일<Shutterstock>

일란성 쌍둥이들에게 완전 채식 식단(vegan diet)과 잡식성 식단(omnivore diet)을 하게 하는 임상시험에서 채식 식단이 전반적인 심혈관 건강을 크게 개선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크리스토퍼 가드너 교수팀은 2일 미국 의학협회(AMA)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일란성 쌍둥이 22쌍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잡식 식단보다 완전 채식이 심혈관 건강 개선에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기를 적게 먹는 것이 심혈관 건강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졌지만, 유전적 차이와 양육 환경, 생활 습관 등의 요인 때문에 식단 연구로 이를 입증하기는 어려웠다.

연구팀은 일란성 쌍둥이는 같은 가정에서 자랐고 생활 방식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유전적 요인을 통제하고 다른 요인들도 제한할 수 있다고 쌍둥이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2022년 5월부터 7월까지 심혈관 질환이 없는 건강한 일란성 쌍둥이 22쌍 44명을 대상으로 완전 채식 식단과 잡식성 식단을 하게 하는 임상시험을 했다.

두 식단 모두 채소, 콩류, 과일, 통곡물이 풍부하고 설탕과 정제 전분이 없는 음식으로 구성됐다. 단 채식 식단에는 육류, 달걀, 우유 같은 동물성 식품이 포함되지 않았고, 잡식성 식단에는 닭고기, 생선, 달걀, 치즈, 유제품 등이 포함됐다.

처음 4주 동안은 아침, 점심, 저녁 3회씩 21차례 음식이 제공됐고, 나머지 4주 동안은 안내에 따라 참가자들이 직접 음식을 준비했다. 임상시험 시작 시점과 4주 시점, 8주 시점에 각각 체중을 측정하고 혈액을 채취했으며 참가자 중 43명이 임상시험을 마쳤다.

식단을 바꾼 후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첫 4주 동안 완전 채식을 한 참가자들의 건강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심혈관 건강에 해로운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와 인슐린, 체중이 모두 잡식성 식단 참가자들보다 현저히 낮았다.

임상시험 시작 시점의 평균 LDL-C 수치는 채식 그룹이 110.7㎎/dL, 잡식성 그룹이 118.5㎎/dL이었으나 종료 시점에는 채식 그룹이 95.5㎎/dL, 잡식성 그룹이 116.1㎎/dL로 채식 그룹 수치가 크게 개선됐다. LDL-C는 건강을 위해 100㎎/dL 미만을 유지하는 게 좋다.

가드너 교수는 참가자들이 대부분 시작 시점에 이미 LDL-C 수치로는 건강한 수준이어서 개선의 여지가 크지 않았다면서도 시작 시점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개선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채식 그룹은 또 당뇨병 발병 위험 요소인 공복 인슐린 수치도 약 20% 감소했으며, 체중도 잡식성 그룹보다 평균 1.9㎏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드너 교수는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이 연구는 기존 잡식성 식단보다 완전 채식 식단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입증하는 획기적인 방법을 제공한다"며 "이 결과는 식물성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이 대부분의 건강과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채식 참가자들이 임상시험에서 심혈관 건강을 위해 실천한 것은 포화지방은 줄이고 식이섬유는 늘리며 체중을 줄인 것 3가지로 요약된다"며 "대부분 사람이 완전 채식을 하지는 않겠지만 식물성 식품을 조금이라도 더 섭취하게 하면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출처 : JAMA Network Open, Christopher D. Gardner et al., 'Cardiometabolic Effects of Omnivorous vs Vegan Diets in Identical Twins : A Randomized Clinical Trial',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networkopen/fullarticle/2812392

<연합뉴스>

 

'채식 vs 잡식' 쌍둥이 임상시험 결과[JAMA Network Open/Christopher D. Gardner et a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채식 vs 잡식' 쌍둥이 임상시험 결과[JAMA Network Open/Christopher D. Gardner et a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말 애틀랜타 80도대 중반, 초여름 날씨
주말 애틀랜타 80도대 중반, 초여름 날씨

주말 최고온도 86도까지 상승 금요일인 10일 애틀랜타를 비롯한 북부 조지아 전역이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대기 건조로 인한 화재 위험이 최고조에 달해 주민들의 각

애틀랜타 벨트라인 22마일 완공 눈앞
애틀랜타 벨트라인 22마일 완공 눈앞

16일 사우스이스트 트레일 개통 애틀랜타의 상징인 벨트라인(Beltline) 22마일 루프 완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애틀랜타 시 당국과 벨트라인 운영진은 오는 4월 16일, 과거

BTS도 못가는 중국, K-팝을 두려워 하는 이유
BTS도 못가는 중국, K-팝을 두려워 하는 이유

중국, 치졸한 '한한령' 10년째 고수외국 문화가 자국 청년 영향 우려 세계적인 K-팝 그룹 BTS가 3년 이상의 공백기를 깨고 무대로 복귀하며 12개월간의 월드 투어에 나섰지만,

중기부, 애틀랜타에 ‘글로벌베이스캠프‘ 첫 설치
중기부, 애틀랜타에 ‘글로벌베이스캠프‘ 첫 설치

미 동남부 전진기지 수행기관 모집상설 전시장 운영, 바이어 발굴·매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9일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현지 안착을 돕기 위해 미

귀넷 항공학교, 전문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 출범
귀넷 항공학교, 전문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 출범

마그놀리아 항공 아카데미신규 통합과정 교육생 모집  귀넷 소재 항공학교가 차세대 항공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신규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귀넷 카운티 브리스코 필드 공항에 위치한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이슈 포커스 자동 징병등록제 실시 개인 신고 의무 사라져 “당장 징집은 없다”지만 ‘드래프트 부활’ 우려도 미국 내 18세에서 25세 사이의 모든 남성들을 징집 명부에 자동으로 등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고물가 속 팁 강요 부담78% “지나친 수준” 불만‘팁 피로감’ 신조어까지 한인 송모(47)씨는 요즘 외식을 할 때마다 팁 계산에 골머리를 앓는다. 예전에는 영수증에 미리 인쇄돼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한국정부, 짝퉁 문제 대처올해 하반기 전격 가동첨단 정품인증기술 적용  K-브랜드 위조상품. [연합]  해외에서 급증하는 K-브랜드 위조상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K-브랜

“미국내 아시아계 기대수명 85.2세”
“미국내 아시아계 기대수명 85.2세”

서구인보다 7년 더 장수인종간 격차 최대 15년팬데믹 후 차이 더 커져 미국 내 한인 포함 아시아계의 기대수명이 85.2세를 기록하며 전체 인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팬

신흥 명문대 ‘뉴 아이비’ 20곳 선정
신흥 명문대 ‘뉴 아이비’ 20곳 선정

포브스, 공·사립 10개씩카네기멜론대·공사 등“AI 시대 취업률” 주목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026년 ‘뉴 아이비(New Ivies)’ 대학으로 사립대학 10곳과 공립대학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