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극장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이 평일에도 압도적인 1위로 신작들의 도전을 물리쳤다.
‘서울의 봄’ 누적 관객 수는 271만여 명으로, 이르면 이날 오후 300만 관객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전날 34만6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72.3%)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했다.
‘서울의 봄’ 평일 관객 수로는 최다 수치다.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정권을 탈취하려는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과 그에 맞서 서울을 지키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의 숨 막히는 9시간을 그렸다.
한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 영화는 소셜미디어에서 ‘심박수 챌린지’라는 현상까지 낳고 있다.
‘심박수 챌린지’는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영화를 보는 도중 자신의 심박수를 찍어 인증하는 놀이이다.
‘서울의 봄 영화 엔딩 후 심박수 178bpm’이라는 인증사진을 올린 누리꾼의 게시글이 유행으로 번져 현재 SNS에는 ‘서울의 봄’을 관람한 후 '분노의 심박수' 인증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