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9일까지 효력
연방 정부가 최소 내년 초까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지난 16일 밤 연방 상·하원이 통과시킨 추가 임시 예산안에 서명했다. 이번 임시 예산안은 지난 9월 말에 처리된 임시예산이 종료되는 오는 17일 이후에 적용할 추가 임시 예산안이었다.
대통령이 서명한 추가 임시 예산안은 정부 부처별로 예산이 소진되는 시기를 다르게 정한 것이 특징이다. 보훈·교통·농업·주택·에너지 등 관련 부처는 내년 1월 19일까지 필요한 예산을 책정했다. 전쟁 등 국제정세 혼란 속에 역할이 강조되는 국방부와 국무부 등은 2월 2일까지 예산을 담았다.
앞서 민주당이 다수인 연방 상원은 15일 본회의에서 추가 임시 예산안을 찬성 87표 대 반대 11표로 가결했다. 공화당이 다수당인 연방 하원은 지난 14일 본회의에서 추가 임시 예산안을 찬성 336표, 반대 95표로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