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둘루스 시의원 선거, 둘루스 시청
11월 3일까지 사전 투표
한인들과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는 쉬네 홀로웨이 (Shennee Holloway) 둘루스 시의원 후보가 한인 기자들을 초대해 11월 7일 치러지는 둘루스 시의원 선거에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과거 둘루스 고등학교와 헐(Hull) 중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봉직했으며, 현재는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 가족 참여 코디네이터, 둘루스시 운영 커미셔너로 활동하고 있는 홀로웨이는 이번에 둘루스 포스트 5 지역 시의원으로 출마했다.
쉬네 홀로웨이는 기자 간담회에서 “흑인 여성으로 한인 및 아시안들과 마찬가지로 차별에 대한 경험이 많기 때문에, 시의원으로 당선되면 한인들을 비롯해 소수 인종 시민들에게 시 행정에 대한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공유해 시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홀로웨이는 또한 당선되면 소수 인종을 위한 공원과 녹지 구역 확충, 소수 인종의 시정 참여 확대 등 둘루스 한인 상권 지역에 적극적인 행정적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여한 이진성 Catalyst Coalition 대표는 “오래전에 비영리단체 활동을 만난 쉬네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 노숙자에 대한 애정이 많은 사람이다. 나도 아시안으로 미국에서 차별과 설움을 당한 적이 많은데, 쉬네가 당선되면 이런 사람들을 위한 시정이 펼쳐지게 될 것이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쉬네 홀로웨이는 플로리다 A&M대학교에서 저널리즘 학사 학위, 머서 대학교에서 교육 및 교육 리더쉽 분야에서 두 개의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녀는 또한 머서 대학으로부터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 인증서를, 하버드 대학 케네디 스쿨에서는 공공 리더쉽 임원 인증서를 받았다.
CCM 가수, 신문과 방송 등 언론계에서도 다년간 활동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쉬네 홀로웨이는 10년 전 교사 재직 시절, 한 한국인 ESL 학생에게 끼쳤던 좋은 영향력으로 한국인 학생도 교사가 되어 10년 후 우연히 만나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둘루스 시의원 선거일은 11월 7일, 둘루스 시청에서 치뤄지며, 현재 11월 3일까지 사전 투표가 진행 중이다.
쉬네 홀로웨이 선거 캠페인 홈페이지: https://www.sheneeholloway4duluth.org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