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예비비 법정 한도 50억 달러
내년 더 늘어난 소득세 환급 예상
조지아주 정부가 3년 연속 엄청난 흑자를 기록하면서 정부 창고에 잉여 세금 약 107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 재경부는 지난 1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6월 30일에 끝난 2022년 예산연도에 326억 달러를 지출하고 53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 정부의 2022년도 총 세수 잉여금은 전년도보다 3% 증가한 약 10억 달러로 밝혀졌으며,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전년도 수입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예산을 책정했기 때문에 연말 잉여 현금 금액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 정부는 법정 한도액이 54억 달러의 예비비에다 현재 21억 달러에 달하는 복권 예비 기금을 포함하여 다른 예비 기금도 보유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조지아주는 6월 30일까지 약 185억 달러의 현금 보유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 예산의 50%에 해당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107억 달러 규모의 세수 잉여금은 모든 조지아 주민에게 1인당 1,000달러를 지급하고도 남는 규모이다.
켐프 주지사가 휘발유 및 디젤세 징수를 걷지 않고 있기 때문에 도로 및 교량 건설에 필요한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추가로 지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잉여 세수 규모는 더 커졌다.
켐프 주지사는 올해 잉여 자금에서 11억 달러의 소득세를 주민들에게 환급했는데 이 금액까지 합치면 총 잉여 세수 규모가 13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지사 사무실은 자동차 연료세 징수가 유예되는 9월 세금 징수액이 2022년 같은 달에 비해 약 1억 달러 감소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그러나 조지아는 소득세 규모가 급격하게 감소하지 않는 한 7월 1일에 시작된 새로운 예산 연도에 또 다른 수십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 정부의 잉여 세수 금액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법정 예비비 소유 한도가 54억 달러이기 때문에 남은 현금의 일부는 내년에 다시 더 늘어난 금액의 소득세 환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