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의 현금지급기(ATM) 등에서 카드를 복제하는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다양한 사기수법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상당수의 은행고객이 자주 당하는 사기 중 하나는 ‘페이먼트 스캠’이다.
사기범들이 은행이나 대기업을 사칭해 고객에게 일정 금액을 보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사기범들은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직원 실수나 시스템 오류 등으로 돈이 잘못 송금됐다며 이를 다시 돌려달라고 요구한다. 고객의 크레딧카드나 은행계좌 정보를 노리는 수법이다.
자동인출 스캠이라는 수법도 있다. 자동인출 수법이란 각종 상품이나 무료 사용(Free trial) 등에 취약한 고객의 심리를 이용한다. 사기범들은 쿠폰이나 무료 상품 및 무료사용을 가장해 고객들에게 접근한 후 결제 정보를 빼낸다. 결제 정보가 유출된 후에는 해당 상품이나 서비스를 중단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해당 은행 계좌 및 카드를 중지해야 한다.
고객들의 동정심을 악용한 자선단체 스캠도 있다. 사기범들은 이미 활동 중인 단체를 사칭한 후 자신들의 이메일과 전화 등을 통한 기부를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