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술김에 용기낸다'는 맞고 '술 마시면 콩깍지 씐다'는 틀리다"

미국뉴스 | 사회 | 2023-08-31 09:45:59

술김에 용기낸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구팀 "음주 후 매력 평가엔 영향 없지만 만나려는 용기는 커져"

Alcohol and its effects [Journal of Studies on Alcohol and Drug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lcohol and its effects [Journal of Studies on Alcohol and Drug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술이 다른 사람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지는 않지만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에게 다가갈 용기는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술김에 용기 낸다'는 말은 맞지만 '술 때문에 콩깍지 씐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국 스탠퍼드대 예방연구센터 몰리 보드링 박사팀은 31일 국제학술지 '알코올 및 약물 연구 저널'(Journal of Studies on Alcohol and Drugs)에서 알코올이 이성의 매력에 대한 20대 남성의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실험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술에 취하면 다른 사람이 더 멋져 보인다는 통념이 있고 술에 취해 눈에 콩깍지 씐다는 '비어 고글'(beer goggles)이라는 말도 있지만 이런 현상이 체계적으로 연구된 적은 없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 연구에는 21~27세 남성 친구 18쌍(36명)이 참가했다. 실험은 한 쌍씩 실험실에서 첫 세션에서 한 명은 술을, 한 명은 무알코올 음료를 마시고, 다음 세션에서는 술과 음료를 바꿔 마신 다음 사진과 동영상 속 이성의 매력을 평가(PPA : perceptions of physical attractiveness)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알코올 세션에서는 보드카를 혈중알코올농도 0.08%(미국 음주운전 기준)가 되게 마시고 무알코올 세션에서는 크랜베리 주스를 마신 뒤 영상 속 이성들의 매력을 평가하고 다음 실험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을 4명씩 선택했다.

연구팀은 술과 음료를 마시기 전 참가자들에게 사진과 영상 속 인물들은 다른 실험의 참가자들이며 다음 실험에서 이들과 실제로 만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실제 만나 가능성은 PPA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실험에서 술에 취했는지 여부가 다른 사람을 매력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술을 마시지 않았을 때보다 술에 취했을 때 대상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콩깍지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음주는 실험 참가자들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성과 실제로 만나고 싶어 하는 정도에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참가자들이 향후 연구에서 만나고 싶은 매력적인 여성 4명을 선택할 가능성은 술에 취하지 않았을 때보다 술을 마신 후 1.7배 높아졌다.

연구팀은 이 결과에 대해 알코올이 상대의 매력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지는 않지만, 사람들에게 용기를 줘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의 만남을 원하도록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보드링 박사는 "이 결과는 알코올 관련 환자와 의료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알코올과 PPA 관계를 더 명확히 밝히기 위해 보다 현실적인 상황에서 매력적인 대상에 대한 실제 접근 행동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조지아주에 사는 80세 여성이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 세상을 떠나면 정작 본인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가족과 지인 약 100명을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열악한 환경 개선해달라"…의회에 공개서한"추운 날씨에 옷벗기 강요하고 독방 수감" 호소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운전자는 목 부근 총상 입고 체포…시장·주지사, 트럼프에 직접 항의이민단속 반발 시위도…당국 "요원 생명 위협 느껴 발포" 해명 ICE 단속 현장8일 뉴욕 맨해튼 북부 마블힐에서

“불체자라도 고용됐다면 정당한 임금 줘야한다”

연방대법원, 뉴저지주대법 원심 확정 “이민법상 채용 금지여도  노동대가 지급은 의무” 이민 신분 넘어 정당한 노동권 인정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고용돼서 일을 했다면 주법에 따라 정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5억6천만달러 투자…320명 고용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능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 트랜시스가 5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웨스트포인트 공장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AJC“최대 두차례 방문 가능성”잭슨-중도층 표심 공략에 부담 콜린스-마가 지지층 결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두 차례 조지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체로키 이어 홀 카운티도 시행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에 대한 고액의 벌금 부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홀 카운티는 8월과 9월 계도기간을 거쳐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아마존 판매 페이스어스 제품좌석파손으로 추락∙부상 위험  유명 어린이용 그네 제품에 대해 대량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전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페이스어스(Pacee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트럼프 정부, MS 등 8곳취업이민 노동허가 중단밴스 “H-1B 폐지해야”한인 전문직·업체들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인력의 미국 취업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잇따라 옥죄면서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 생활경제 정보크레딧 점수부터 높이고최소 3곳 대출조건 비교디스카운트 포인트 구매15년 모기지·ARM도 고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