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조지아 남부 지역 강타할듯
메트로 애틀랜타도 많은 비 예보
허리케인 이달리아(Idalia)가 플로리다 및 조지아주 내륙에 가까워짐에 따라 29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현재 1등급 강도의 허리케인 이달리아는 30일 아침 3등급으로 격상돼 플로리다 빅 벤드 지역에 상륙한 후 약화돼 30일 오후 사우스 조지아 전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목요일에 캐롤라이나 해안선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아 해안인 브런스윅과 서배너에는 열대성 폭풍경고와 폭풍 해일주의보가 발령됐다. 허리케인 경보는 조지아주 남단 여러 카운티에 발령됐고, 향후 36시간 동안 1등급 허리케인 바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보됐다.
허리케인센터는 이달리아가 조지아 해안을 지날 때 풍속이 시속 65-85마일을, 최대 돌풍 시속 105마일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켐프의 비상사태는 9월 8일 금요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유지된다.
메트로 애틀랜타에는 29일 저녁 2인치의 폭우가 예보돼 퇴근 길이 혼잡해질 수 있다. 비는 밤새 계속될 전망이다. 수요일인 30일에는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허리케인 이달리아는 29일 오전 11시 현재 탬파 남남서쪽 275마일 지점에서 시속 85마일로 강화돼 북상하고 있으며, 플로리다 상륙 시 3등급 허리케인으로 강화돼 시속 111-129마일의 바람과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보됐다.
조지아주 글린카운티는 수요일 학교 문을 닫으며, 서배너-채섬카운티 공립학교는 수요일과 목요일 원격학습으로 전환한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