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DNA 기술 발전 덕…‘엽기 살인사건’ 40년 만에 해결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3-08-29 08:18:12

DNA 기술 발전, 엽기 살인사건,40년 만에 해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3세 여대생 희생… 용의자 7년 뒤 극단 선택

 

1987년 6월 13일 이른 아침 애리조나주 중부 프레스콧의 썸버트 트레일. 23세 여대생 캐서린 캐시 스포시토는 이곳에서 하이킹을 하다 갑작스럽게 공격을 당했다. 그가 비명을 질렀고 등산객들이 달려왔지만 목숨을 구할 수는 없었다. 스포시토는 돌과 렌치로 머리를 맞고, 총과 칼로 다시 공격을 당하는 등 잔인하게 살해됐다. 항상 안전한 곳으로 여겨졌던 썸버트 트레일에서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발생하자 지역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40년 가까이 해결되지 않았던 프레스콧 트레일 살인 사건의 범인이 드디어 확인됐다고 미 AP통신, 로앤크라임 등이 25일 보도했다.

 

프레스콧을 관할하는 야바파이카운티 보안관 데이비드 로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브라이언 스콧 베넷이 1987년 스포시토 사망 사건 범인이라는 유전자정보(DNA) 증거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수사 당국은 지난해 11월 베넷의 시신을 발굴했다. 이미 1994년 스스로 목숨을 끊긴 했으나, 베넷이 사건 용의자로 간주됐기 때문이다. 수사관들은 지난 3월이 돼서야 살인에 사용된 피 묻은 렌치에서 나온 DNA가 베넷의 것임을 확인했다. 로앤크라임은 “DNA 분석 기술의 발전 때문에 사건의 범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수십 년 된 연쇄 강력 사건을 끝까지 놓지 않고 있었던 지역 수사 당국의 노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베넷은 스포시토 사건 외에도 한 소녀를 방에 가두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체포됐지만 무죄 판결을 받았다. 1993년에는 우체국에서 한 여성에게 칼을 들이대며 납치한 뒤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이 베넷과 피해 여성이 탄 차를 세우는 바람에 피해 여성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사건에서도 베넷은 결국 무죄로 풀려났다. 모두 증거 부족, 증언 불일치 등의 이유에서였다.

 

1년 후 베넷은 원래 살던 켄터키주로 돌아간 뒤 22구경 권총으로 생을 마감했다.

 

스포시토 살인 사건 당시 베넷은 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었다. 베넷은 살인 사건 3년 뒤 같은 트레일에서 또 다른 여성을 성폭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로드 보안관은 “베넷이 거리낌 없이 행동했던 빈도를 고려할 때 이러한 (공격) 사례가 단 4건에 불과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라고 설명했다. 수사 당국은 인근에서 발생했던 유사한 성폭행 사건의 증거도 베넷의 DNA와 대조해 볼 계획이다.

 

<워싱턴=정상원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285 풀턴 서남부 이번 주말 전면 통제
I-285 풀턴 서남부 이번 주말 전면 통제

5번-7번 출구 금 19PM-월 5AM 조지아주 교통국(GDOT) 소속 공사 인력들이 다가오는 8월 28일 금요일부터 풀턴 카운티 서남부 지역을 지나는 주간고속도로 I-285의 남

트럼프정부 “전문직 비자에 10만 달러대 수수료”…법원 제동에도 강행
트럼프정부 “전문직 비자에 10만 달러대 수수료”…법원 제동에도 강행

국토안보부 “10만3천265불로 책정”…의견수렴 거쳐 연말 확정 전망 중간선거 앞 강력 이민단속 기조 재확인…한국 고숙련 인력 미취업 타격 우려학생비자서 전환·H-1B 갱신엔 적용

조지아 8월 개스값 역대 최고치
조지아 8월 개스값 역대 최고치

24일 갤런당3.81달러1년 전 보다 92센트↑  조지아 개스가격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24일 오전 현재 조지아 개스가격은 레귤러 기준 갤런당

메트로 애틀랜타서  광견병 박쥐
메트로 애틀랜타서 광견병 박쥐

스톤마운틴 인근 트레일서 광견병에 감염된 박쥐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발견됐다.디캡카운티 당국은 스톤마운틴 지역 밀스톤 트레일 인근에서 지난 21일 발견된 박쥐에 대한 광견병

휴일 대낮  벨트라인서 ‘칼부림’…주민들 ‘불안’
휴일 대낮 벨트라인서 ‘칼부림’…주민들 ‘불안’

말다툼 끝… 20대 남성 사망 일요일 대낮 애틀랜타의 대표적인 휴식 및 트레일 코스에서 칼부림 사건으로 한 명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사건은 23일 오후 4시께 벨트라인 내 폰스

총영사관, 유학생 비자제도 변경 설명회 영상 게시
총영사관, 유학생 비자제도 변경 설명회 영상 게시

이종원 변호사 설명회 게시 애틀랜타총영사관은 지난 20일 진행된 「미국 유학생 비자 제도 변경 온라인 설명회」 (이종원 변호사) 녹화 영상을 총영사관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이번

조지아 공립대 학부과정 3년 만에 끝낸다
조지아 공립대 학부과정 3년 만에 끝낸다

USG,3년제 학사학위과정 허용이수학점 120→90점으로 줄여 조지아 공립대학들이 3년 만에 취득할 수 있는 학사학위 과정을 개설할 수 있게 됐다.조지아 대학 시스템(USG) 이사

동남부연합회장 입후보자 없어 등록기한 연장
동남부연합회장 입후보자 없어 등록기한 연장

9월 4일까지 등록기한 연장 지난 15일 마감한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2대 연합회장 입후보자 등록 결과 입후보자가 없어 등록 기한을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선거관리위

7개월 고국 체류…50대 영주권자  추방위기
7개월 고국 체류…50대 영주권자 추방위기

부친 간병 차 고국 방문 인도 여성ICE “영주권 포기”간주…추방절차이민법원 올 5월 추방 기각 불구이민당국, 체포·구금 추방 재시도 지역 공립학교 특수교육 교사로 일해 온 인도

미쉘 강 선거운동 출정식..."반드시 승리"
미쉘 강 선거운동 출정식..."반드시 승리"

다수 정치인 참석 승리 기원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두 번째 도전장을 내민 민주당 미쉘 강 후보의 선거운동 출정식이 지난 22일 둘루스 그라운드 게임 오피스에서 열렸다.민주당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