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이자율, 물가, 주택 가격 하락 전망
인플레이션의 상승으로 인해 미국인들이 2년 전에 비해 월평균 709달러를 더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디스 애널리스틱는 올해 7월 소비자 가격 지수 보고서를 분석한 자료를 인용하며, 미국인들이 2년 전에 비해 매월 709달러를 상품 및 서비스 구입을 위해 추가적인 지출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무디스의 수석 경제학자 마크 산디는 "지난 2년 동안 높은 인플레이션은 시민들에게 상당한 경제적 피해를 가져다 주었으며, 이러한 인플레이션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미국 시민들은 1년 전에 비하면, 202달러를, 2년 전에 비하면 709달러를 매월 추가적으로 더 지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7월 CPI 보고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6월부터 7월까지 0.2% 상승하며 상승 정도가 약간 완화됐다.
무디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의 상승 속도가 꺾이고, 더 완만해질 것을 예상했으며, 차량 가격과 전기세,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지난 달 1.3% 하락했고,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5.6$ 하락했다. 항공권도 4~6월 모두 하락한 데 이어 7월에는 8.1% 급락했다.
하지만 유가의 급등이 이러한 가격 하락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지금까지 진행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 가구들은 심각한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으며, 평범한 시민들은 식료품과 집세와 같은 일상적인 필수품을 위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