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소년병 장진호 전투에서 실종
12일 에콜스카운티 교회 묘지 안장
조지아주에서 가장 작은 카운티인 에콜스카운티 웨이크로스 출신 한국전 참전용사 듀이 에드워즈 르위스 주니어(Dewey Edwards Rewis Jr.) 상병의 유해가 73년 만에 고향에 돌아와 오는 12일 안장된다.
르위스 상병은 미군 제7 보병사단 31연대 전투팀의 일원으로 1950년 12월 2일 북한의 장진호 전투에 참가했다. 그의 나이 불과 18세였을 때이다.
매서운 추위 속에서 3만명의 한국군, 미군, 영국군과 중공군 12만명이 격돌한 이 전투는 3주 동안 이어졌으며, 미군과 미국 해병대원 7,500여명이 부상을 당하거나 죽었다.
르위스의 행방은 전쟁 후 석방된 미군 전쟁포로들이 1953년 군당국에 18세의 르위스가 포로로 잡혀 있던 중 사망했다는 보고를 할 때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은 르위스가 1951년 3월 죽음의 계곡(데스 밸리)에서 사망했다고 진술했다.
1956년 미군 당국은 르위스의 유해를 복구 불가능하다고 결론내고 전쟁 실종자(MIA)에 이름을 등재했다. 1993년 북한은 수십 개의 미군 유해를 미국에 넘겼으며, 하와이 중앙 식별연구소는 여러 유전자(DNA) 분석을 통해 최근 한 유해를 르위스 상병이라고 결론지었다.
르위스의 유해는 12일 에콜스카운티 웨이페어 프리미티브 침례교회 묘지에 안장된다. 이곳은 플로리다-조지아 접경에서 북쪽으로 40마일 떨어진 곳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