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폐수 처리수로 만든 맥주, 한잔 어때요?

미국뉴스 | 경제 | 2023-07-25 09:54:04

폐수 처리수로 만든 맥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물 부족 해결책으로 주목

데저트 몬크 브루잉이 폐수를 재활용해 만든 데저트 미스 라거 맥주. <NYT>
데저트 몬크 브루잉이 폐수를 재활용해 만든 데저트 미스 라거 맥주. <NYT>

‘에픽 원워터 브루’. 언뜻 평범한 맥주 상표로 보이지만 실상은 비범한 맥주다. 생활 폐수를 처리 가공해 만든 맥주이기 때문이다. 생활 폐수를 처리해 식수로 전환하는 기술을 보유한 ‘에픽 클린텍’ 스타트업과 샌프란시스코 인근 샌 카를로스의 ‘데블스 캐년 브루잉’ 맥주 업체가 콜라보해 만든 맥주다.

 

에픽 원워터 브루의 원료로 사용된 생활 폐수는 샌프란시스코의 초고층 아파트에서 버려진 샤워물과 세탁용수다. 정교한 처리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수제 맥주인 에픽 원워터 브루는 폐수 맥주인 셈이다. 에픽 클린텍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아론 타타코브스키는 “폐수를 재활용해 만든 에픽 원워터 블루가 전인미답의 성공 가능성을 실현해줄 맥주 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4일 뉴욕타임스(NYT)는 가정에서 버린 하수물을 재활용해 만든 맥주들이 미국에서 속속 모습을 드러내면서 과도한 물 사용과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해결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폐수를 재활용해 맥주를 만들려는 시도가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는 곳은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아이다호 등 주로 서부 지역이다.

 

그중 애리조나는 폐수 재활용 맥주 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이다. 스콧트스데일은 애리조나에서 폐수를 식용수로 처리하는 기술을 가진 업체로 1990년대부터 25여곳의 골프장 폐수를 처리해 식용수로 만들고 있다. 스콧트스데일은 2019년 주정부로부터 폐수 재활용 허가를 받은 뒤 ‘데저트 몬크 브루잉’과 협업해 2개 브랜드의 맥주를 출시했다. 폐수 재활용 맥주로는 미국 내 최초 사례다.

 

가주 지역에서도 폐수 재활용 맥주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에픽 원워터 브루도 있지만 이보다 앞서 하프문 베이 브루잉이 나사(NASA)와 함께 우주정거장에서 나온 폐수를 재활용해 맥주 한정판을 만들어 2014~2017년 사이에 공개한 바 있다.

 

폐수 재활용 맥주는 비단 미국에서만 시도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화장실 물을 포함한 생활용수를 재활용해 만든 에일 맥주인 ‘뉴브루’가 출시되어 절찬리에 판매됐다.

 

폐수 재활용 맥주의 성공 여부는 폐수 처리에 대한 일반인들의 부정적인 선입견을 극복하는 데 달려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스콧트스데일에 따르면 폐수를 식용수로 처리하는 과정에는 오존을 투입해 정밀여과 장치를 거치면서 각종 오염 입자를 제거하고 자외선으로 살균 소독 과정을 거친다. 스콧트스데일은 이런 과정을 거친 폐수 재활용수는 일반 수돗물보다 더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물꼬 튼’손흥민, 2경기 연속골… 1골1도움으로 3연승 앞장
‘물꼬 튼’손흥민, 2경기 연속골… 1골1도움으로 3연승 앞장

솔트레이크전서 자책골까지 유도 세 골 관여 LAFC 3-1 승리 견인올 시즌 MLS 2호·공식전 4호 골가장 먼저 리그 10도움 달성  LAFC의 손흥민이 솔트레이크전에서 1골1도

트럼프 2기 국정 갈림길…동력 확보냐 레임덕이냐
트럼프 2기 국정 갈림길…동력 확보냐 레임덕이냐

역사상 대체로 野에 유리…트럼프 “지면 탄핵소추 당할 것” 우려하기도여론조사 토대 현 판세는 ‘민주 하원 다수당 탈환·공화 상원 수성’ 분석트럼프, ‘국정성과·이념 전쟁’ 與선거전

‘301조 강제노동’ 빌미… 되살아난 트럼프 관세

한국 등 60개국에 10~12.5% 부과 ‘10% 관세’ 만료 7시간 전 발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60개 주요 교역국에 10~12.5%의 새로운 관세를 부과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끝… 요즘 대세 ‘마이크로 이사’
눈 깜짝할 사이에 끝… 요즘 대세 ‘마이크로 이사’

짐 줄이고 가까운 곳으로 빠르게 이동좋은 집 나오면 하루 만에 계약·입주직장 이동 잦은 MZ세대 중심 확산 이케아, 웨이페어 등에서 판매하는 조립식 가구는 운반 비용보다 새로 구입

소득의 30% 렌트비 공식… 이젠 현실과 맞지 않는다
소득의 30% 렌트비 공식… 이젠 현실과 맞지 않는다

30% 지켜도 생활비 빠듯가처분 소득 기준 계산최근엔‘50·30·20 관리법’  주거비를 세전 총소득의 30% 이하로 유지하면 나머지 생활비와 저축, 기타 지출을 감당할 수 있다는

노년층 ‘우울·불안·수면장애·후각 저하’ 주의… 치매 징조
노년층 ‘우울·불안·수면장애·후각 저하’ 주의… 치매 징조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느려진 걸음걸이·악력 감소도 알츠하이머 초기 징후인지기능 이상 전 뇌 변화 진행 중일 수 있다는 연구생활습관 개선으로 45% 예방 가능… 조기

50대부터 시작되는 뼈 건강 비상…“단순 골감소증도 주의”
50대부터 시작되는 뼈 건강 비상…“단순 골감소증도 주의”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폐경 후 에스트로겐 감소로 골밀도 급격히 저하체중부하 운동과 근력운동, 단백질 섭취가 핵심칼슘·비타민D 보충해야 흡연·전자담배는‘금물’방치하면

‘창조’ 다큐·역사·코미디… 집에서 즐기는 기독교 콘텐츠
‘창조’ 다큐·역사·코미디… 집에서 즐기는 기독교 콘텐츠

대각성… 영적 각성이 건국 토대초원의 집… 가족의 신앙·인내모든 것의 이야기…‘창조’다큐 올여름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는 기독교 신앙과 가족, 용기, 희망, 회복을 주제로 한 다

입맛 없는데 몸무게는 늘고 피곤하다면…‘갑상선 위기’
입맛 없는데 몸무게는 늘고 피곤하다면…‘갑상선 위기’

■ 김경진 고려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많이 자도 개운치 않고 지칠 땐 ‘갑상선 기능 저하증’ 의심혈액 속 호르몬 수치 측정만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진단 가능고령층, 기억력 저하 증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깜짝… 소아감염병 발생률 재상승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깜짝… 소아감염병 발생률 재상승

<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방역 기간 급감했던 ‘소아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발생률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