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지원 도시에 애틀랜타, 시카고, LA 선정
개발낙후지역의 녹지 조성, 환경 개선 사업
아마존 회장 베이조스가 설립한 '베조스 지구재단(The Bezos Earth Fund)'이 메트로 애틀랜타의 저개발 지역의 녹지 조성 사업을 위해 790만 달러를 지원한다.
베이조스 지구재단은 미 전역 주요 도시의 저개발 지역에 공원 조성, 나무 심기, 커뮤니티 가든 등을 조성하는 사업에 4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 사업의 일환으로 애틀랜타의 NGO 단체들을 통해 790만 달러 규모의 녹지 조성을 펼친다.
베이조스 재단은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On Da Farm, Gangstars to Growers, HBCU 그린펀드 애틀랜타, Partnership for Southern Equity 등의 NGO 단체들에게 예산을 지원하여 이번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위의 단체들은 베이조스 재단으로부터 최소 1백만 달러 이상의 예산을 지원 받아 녹지 조성 사업 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 정책, 건전한 생태계 조성, 파머스 마켓, 흑인 지역에서의 농산물 재배 환경 조성, 범죄 청소년 교육 등의 다양한 사업 등을 펄치게 된다.
HBCU 그린 펀드의 설립자 펠리시아 데이비스는 "베이조스 재단의 이번 녹지조성사업은 지속가능한 개발과 환경과 경제 분야에서 공평한 정의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다"고 말하며 베이조스 재단의 사업 및 예산 지원을 환영했다.
미 연방정부도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해 총 15억 달러의 예산을 편성해 미 전국의 낙후 지역에 걸쳐 녹지 공간 확충 사업을 통해 저소득, 저개발 지역 주민에게 쾌적한 환경 권리를 보장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베이조스 재단의 이번 사업에는 애틀랜타를 비롯하여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알부쿼크가 일차 개발 도시로 선정됐으며, 녹지 조성을 위한 토지 구입, 커뮤니티 활동, 공원 및 건물 조성, 커뮤니티 훈련 센터, 시설 장기 관리를 위한 예산과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