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 임금 제도 시행 요구
직원들 파업 결의 투표 통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쓰레기 수거업체 직원들의 노사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협상이 결렬될 경우 7월31일 파업이 예정되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리퍼블릭 서비스의 직원들은 임금 현실화, 휴가 및 개인 휴무와 관련한 요구 사항을 가지고 회사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직원들이 요구하고 있는 최대 쟁점은 현행 인센티브 임금제를 시간제 임금제로 변경해 달라는 것이다. 인센티브 임금제는 쓰레기를 수거한 양에 따라 임금을 지급받는 시스템으로 직원들은 이것을 폐지하고 시간당 임금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파업에 대한 직원들의 지지는 압도적이어서 대부분의 직원들이 협상 결렬 시 파업 돌입에 대해 찬성투표를 마친 상태이다. 협상이 결렬되어 파업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지면 메트로 애틀랜타 전 지역에 쓰레기 수거가 되지 않아 상당한 불편이 야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퍼블릭 서비스 직원들은 7월31일 파업에 돌입하기에 앞서 다음 주 군중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리퍼블릭 서비스 사측은 현재의 파업 위기에 대해 "우리는 직원들과 협상을 계속 진행하고 있고, 직원들의 노사 협상 권리를 존중하고, 양측에게 모두 공평한 협상 타결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논평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