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발표
코로나19 팬데믹 비상사태가 해제된 이후에도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들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 정부가 건강보험이 없는 무보험자들도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연방 보건부가 운영하는 무보험자 무료 백신 지원 방안인 ‘브릿지 액세스 프로그램’이 올 가을 시작돼 내년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13일 발표했다.
연방 보건부는 이를 위해 총 11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 할인된 가격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노바백신 등을 구입한 뒤 전국의 약국 체인들과 총 64곳의 주정부 및 지역정부 보건 당국을 통해 무보험자들에게 무료로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 11억 달러는 정부와 민간 파트너십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바이든 행정부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시행되는 이 임시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상업적 판매 개시 이후 백신을 무료로 맞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접종률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