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돌봄위원회 신설 및 가동
회관 개보수 비용 30만 달러 필요
애틀랜타한인회의 2023년 상반기 결산 이사회(이사장 이경성)가 지난 6월30일(금) 오후 6시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사회에는 18명의 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상반기 사역 및 예산을 보고하고 9월에 있을 코리안페스티벌과 하반기 사역 계획이 발표됐다.
한인회는 향후 하반기부터 새롭게 전개할 사역 중에 독거노인 돌봄위원회와 청소년 마약 방지위원회가 새롭게 신설되어 하반기부터 활동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독거노인 돌봄위원회는 지난 4월 한 한인 동포 노인이 가족 없이 홀로 집에서 사망한 것이 계기가 되어 한인 독거노인들의 돌봄 필요가 제기돼 지난 6월10일 결성됐다. 독거노인 돌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류재원 목사는 주 정부의 노인지원프로그램을 한인 독거노인과 연결하는 사역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회는 장애인협의회와 청소년 마약 방지위원회도 새롭게 신설하는 것을 현재 협의 중이며, 조직 구성이 확정되는 대로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물관리위원회 김백규 위원장은 낙후한 한인회관 보수 공사를 위해 총 505,000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며, 현재 확보된 예산 외에 30만 달러의 모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인회관 시설 보수는 주차장, 무대, 강당 바닥, 음향 및 조명 시설 교체, 외벽 페인트, 화장실 등 대부분의 시설에서 보수 및 교체 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반기 한인회 재정은 총수입 181,361달러, 총지출 175,441달러로 보고됐다.
이미쉘 한인회 수석부회장은 한인회의 최대 행사인 코리안 페스티벌이 9월2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월30일 열리며, 이를 위해 7월10일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한인회관에서 갖는다고 발표했다.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은 작년 예산보다 5만 달러가 증가한 20만 달러 예산이 집행될 예정이며, 90개의 부스 중 60개가 이미 예약 완료되어 30개만 남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가 끝날 무렵 이경성 이사장은 금년말 임기가 끝나는 현 이홍기 한인회장이 연임에 도전한다고 발표했다. 이홍기 회장은 "공식적인 발표는 아니나 한인회의 여러 진행 사업과 과제들이 미완으로 남아 있어 연임 도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추가 해명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