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국제선 셔틀 지연에 원성
버스 두 배 늘려, 무료 주차 시행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내 국내선과 국제선 터미널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서비스 지연으로 이용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가운데 공항의 총괄 매니저는 사용 중인 버스 수를 두 배로 늘리는 것을 포함해 공항의 터미널 간 셔틀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6일 지역신문 AJC는 승객들은 불과 5 마일 거리에 있는 두 터미널 사이를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피크 시간대에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이나 기다려야 한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미르 파로키 애틀랜타 시의회 교통위원장은 AJC 기사가 온라인에 게재된 지 이틀 만인 수요일 청문회에서 "우리가 본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의 총괄 매니저인 발람 비오다리에게 "셔틀버스 지연을 완화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셔틀버스는 계약업체인 A-내셔널 리무진이 독점 운영하고 있다. 비오다리 총괄 매니저는 셔틀버스 업체와 협의해 운행 버스 수를 현행 4개에서 8개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선 터미널 주차장 데크 공사와 승객 하차 문제로 터미널 도로가 붐비는 것을 완화시키기 위해 운전자가 공항 운영 주차 데크에 최대 30분 무료주차를 30일부터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비오다리는 장기적으로는 ATL 공항 CID가 구상하는 국내선과 국제선을 연결하는 전철노선 신설에 “찬성”하지만 “매우 건설 비용이 비쌀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