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감염 가능성은 낮아
모기에 안물리는 것이 최선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에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모기에 의한 지역 내 말라리아 감염이 발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보건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조지아 주민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지만 조지아에서 말라리아가 퍼지기 시작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합니다.
모기에 의해 매개되는 말라리아는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피로감과 함께 메스꺼움, 설사, 구토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신부전과 발작, 혼수상태와 같은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CDC는 미국에서 국지적으로 발생한 말라리아의 위험이 "매우 낮다"고 밝혔다. 조지아를 포함한 미국의 많은 지역에서 발견되는 아노펠레스 모기는 말라리아에 감염된 사람의 피를 먹으면 말라리아를 전염시킬 수 있다.
CDC는 "말라리아가 의심되는 환자는 발병 후 24시간 이내에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에서 긴급하게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말라리아는 한때 미국에서 만연했던 질병이었지만 1950년대 초 살충제 사용, 배수로 설치, 방충망이 있는 주택 건설을 통해 근절됐다. 아노펠레스 모기는 일반적으로 민물 습지 지역 및 기타 고인 물 웅덩이 근처에 서식한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전하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요령이다.
▶밝은 색상의 옷을 입으면 모기를 쫓는 데 도움이 된다. 모기는 더 눈에 띄기 때문에 어두운 색 옷을 입은 사람에게 더 끌린다.
▶숲 속 또는 습지 근처와 같이 모기가 생기기 쉬운 지역에 있을 때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방충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약국이나 식품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모기는 번식을 위해 고인 물이 필요하므로 마당과 조경에서 고인 물을 제거하라.
▶잔디를 다듬고 마당 경계 주변의 초목을 자르면 더운 날 모기 성충이 숨는 지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모기는 새벽과 해질녘에 가장 활동적이므로 물림을 피하기 위해 그 시간 동안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