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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삶의 질서와 신실함 회복하기

지역뉴스 | | 2023-06-28 11:20:42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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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삶의 질서와 신실함을 회복하기 열망의 명제가 주어졌을 때 진지하게 여기는 접근 방법의 모색이 객관적으로 자유롭게 이루어지길 바란다.

삶의 질서와 신실함을 찾는 과정에서 심오한 고찰이 있어야 하고 이에 따르는 희열과 건전한 의식의 함양은 새로운 사고체계의 유연성을 키우게 한다.

어쩌면, 스스로 의롭고 신실한 사람임을 자처하지만, 신실함과는 거리가 먼, 위선과 세속에 찌든 탐욕스러운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을 깊이 살펴보아야 한다.

인간 삶의 긴장과 모순, 사회적 환경의 요인을 심층 분석한 통찰력에 의하면 인간의 탐욕 성향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의 난제이다.

정치 사회 문화 경제, 복지의 제도적인 개혁을 위한 입법(령)의 남발이 균형 있는 삶의 실천적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이 시대의 생활방식과 윤리의식에 대한 올바른 진단과 해법의 틀을 마련해야 하리라.

우리의 의식을 마비시키는 잘못된 이론과 종교적인 광기에 편승한 이념의 함몰이 건전한 시민사회의 정체성을 흔들고 있는 극단적인 현실을 우려한다. 

이러한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현상은 역사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국가의, 영속성의 단절을 가져오는 안타까운 사실이니 말이다.

법정신을 가볍게 여기고 질서가 무너진 이 사회는 언어의 폭력성이 난무하고 있다.

의식의 편향성으로 인한 막말과 욕지거리는 위험 수위를 넘어서 비인간화로 치닫고 있다.

이 시대를 휩쓸고 있는 무질서에 대해 아일랜드의 시인 예이츠(192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는 이미 이 시대의 전조로서 인간의 불의와 타락과 삶의 모순에 대해 이렇게 갈파했다.

“사물은 분열되어 있고 중심은 유지될 수 없고 단지 무질서만이 세상에 널려 있도다.”(재림: The Second Coming) 그의 시 중에서.

그의 예리한 통찰력은 지금의 법치가 무너지고 공의가 파괴된 균형을 잃은 혼탁한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고발정신으로서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인간 정신의 위기 실체의 한 단면은 대중 영합주의로 국민을 선동하는 위정자들의 허언(빈말)과 거짓된 삶의 모습이다.

맹신적으로 의식의 획일성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합리성을 잃어버린 어리석음을 깨닫지 못하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에 국민의 건전한 의식의 명료성, 다양성, 합리성 회복과 국가의 안녕질서를 위한 법정신 수호 차원의 민주적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신앙의 공동체인 교회에서도 신앙의 편견은 차별과 비판의식으로 돈독하게 할 사랑의 관계를 해치고 있다. 

인격 존중의 결여를 간과하며 서로 남의 입장을 헤아리는 마음을 키우지 못함이다.

사랑의 공동체에서 원만했던 인간관계가 경색되는 요인은 자기중심적 삶에서 벗어나 타자 지향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자신의 한계성 때문이리라. 

열정적인 헌신과 사랑의 교제가 있지만, 미성숙한 신앙과 온전함에 이르지 못하는 연약한 모습은 자신의 신앙의 절대성을 신봉하는 가식과 편협함에 있다.

자신의 신앙생활과 삶에서 주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도 신앙의 빗나간 우월 의식과 영적 교만이 주님의 사랑을 제한하고 있음이다.

주님의 사랑의 마음을 닮고자 하는 의지가 빛을 잃고 연약함을 드러내는 것은 우리의 삶이 주님께 온전히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 않음이 아닌가?

크리스천 삶의 인간관계에서 열린 마음의 부재로 소극적인 태도와 무관심에는 사랑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

오랫동안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여도 주님께 속해있는 존재가 아니라면 주님과 올바른 관계의 회복이 선행되어야 한다.

지, 정, 의, 의 신앙은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알고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묵상하며 삶 속에서 매 순간 의지적인 결단을 하는 순종의 모습이 되어야 하리라.

교회가 초대 교회의 신앙의 전통을 회복하고 성경의 원리, 사랑의 원리 생명의 원리에 의한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결단이 이루어져야 한다. 

교회의 이웃에, 대한 관심과 서로를 돌보며 나누는 사랑의 실천 정신이 인간다움을 가능케 한다. “에이든 토저” 목사님의 예언자적인 말씀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의 잃어버린 정체성에 대한 책망을 교훈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토저 목사님은 경건한 예배를 회복하고 참된 삶을 살기 위한 ‘일상성의 거룩함을 찾을 것’을 권면하고 있다.

하나님의 거룩함을 닮아가는 존재로 발돋움할 때 순수한 영혼과 내면의 아름다움이 깃들게 된다. 삶의 질서와 신실함을 회복하며 삶의 경이로움을 발견하는 열정의 순간을 말이다.

언제나 깨어있는 의식이 고양되는 과제의 중요성이 여기에 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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