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주보다 두 배 높아
흑인 산모 사망률 2배
조지아주의 산모 사망률이 큰 개선 없이 여전히 미 전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 보건부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전국 5개 주의 산모 사망률에서 아칸사가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켄터키, 앨라배마, 테네시,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사우스캐롤라이나가 각각 2위부터 7위를 차지했다. 1위부터 8위 사이에 6개의 동남부 주가 포진하며 동남부 주의 산모 보건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CDC에 따르면, 조지아의 산모 사망률은 타주에 비해 2배가 높고, 흑인 여성의 사망률도 백인 여성에 비해 2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지아의 산모 사망률이 이렇게 높은 이유에는 조지아 산모들 중 고혈압, 당뇨, 비만 등 기타 중증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임신 초기 산모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의료 기관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에 따르면 조지아의 전체 카운티 중 35%에 해당하는 카운티에서는 임신 초기 의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관이 전무하거나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