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트랜스젠더 협찬 논란’으로 버드 라이트의 매출이 20여년만에 미국 맥주 시장에서 2위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드 라이트는 이달 3일까지 한 달간 식료품, 편의점, 주류판매점 등에서 판매된 맥주 가운데 7.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멕시코 맥주인 모델로 스페셜의 매출 점유율은 8.4%로, 버드 라이트를 앞질렀다.
버드 라이트는 2001년부터 미국 맥주 시장에서 1위를 지켰으나 ‘트랜스젠더 협찬’을 둘렀나 논란에 월간 기준으로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
앞서 버드 라이트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틱톡(TikTok) 인플루언서에 버드 라이트를 협찬했고 이에 대해 보수 소비자들이 반발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버드 라이트가 올해도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