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봉송으로 체전홍보·동포관심 유도
6.23-25일 뉴욕에서 6천명 선수 참가
2023년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제22회 전미주한인체전 조직위원회 특별사업(성화봉송) 행사지원단 양창원 단장이 이끄는 성화 봉송단이 서부에서 출발해 중부와 중서부를 거쳐 12일 오후 애틀랜타에 도착했다.
성화 봉송단은 양창원 단장 외에 3명으로 뉴욕체육회 소속 스포츠 원로들로 구성됐다.
LA에서 출발해 뉴욕까지 한 달이 넘는 기간동안 미 전역을 횡단하며 성화를 봉송하는 성화 봉송단은 6월 23일 뉴욕미주체전 개막식에 도착하게 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0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권오석 조지아 대한체육회장은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160여명의 애틀랜타 선수단이 참가한다”며 “성화봉송단의 홍보에 감사하며 체전에서 5위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 장경섭 재향군인회 미 남부지회장 등이 환영의 말을 건넸다.
양창원 성화봉송단장은 “저희를 환영해줘 고맙다”며 “애틀랜타 선수단의 선전과 한인회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성화봉송 차량은 지난달 23일 뉴욕을 출발해, 29일 LA에 도착한 후, 30일 LA한인회에서 채화식을 갖고, 성황봉송팀이 출발하게 됩니다. 성화봉송 팀은 31일 오렌지 카운티, 1일 라스베가스, 6월3일 덴버, 6월6일 캔자스시티, 6월9일 달라스, 6월10일 휴스턴, 13일 애틀랜타, 15일 워싱턴 디씨를 거쳐 17일 필라델피아 18일 뉴저지를 거쳐 서부에서 남부 동부로 한달간 미 대륙을 횡단한 뒤, 대회 개막식이 펼쳐지는 6월 23일, 롱아일랜드 낫소 콜로세움에 도착해 4516 마일에 달하는 대장정을 마치며,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불을 밝히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애틀랜타를 비롯해 LA, 뉴욕, 시카고, 워싱턴 DC, 샌프란시스코 등 32개 지역에서 6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양궁, 검도, 골프, 사격, 농구, 수영, 탁구, 배구, 태권도 등 22개 종목에서 남녀 각 경기가 진행된다. 미주체전 참가자 중 뉴욕과 뉴저지 거주자 외 3,000여명은 롱아일랜드 호프스트라 대학 기숙사, 1,000여명은 호텔 등에서 숙박할 예정이다.
전미주한인 체육대회는 격년으로 열리는 대회로 코로나19 발생 후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재개하는 것으로 이번 대회는 '꿈이 있는 뉴욕에서 하나가 되는 미주체전'이라는 주제로 롱아일랜드 아이젠하워 팍 스포츠 센터, 낫소 커뮤니티 컬리지 등에서 다음달 23일 금요일부터 25일 일요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