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시급 올렸는데… 사람 없고 파업에 ‘발동동’

미국뉴스 | 경제 | 2023-06-13 10:15:23

호텔 당 9명 채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호텔 당 9명 채용 나서…87%는 목표 미달 ‘심각’

 

팬데믹에 직격탄을 맞았던 LA 호텔 시장이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나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저임금으로 호텔업계 인력이 이탈해 발생한 인력난이 여전한 데다 호텔업계 종사자들의 파업마저 예고되고 있어 성수기를 앞둔 LA 호텔업계의 여름 특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LA 호텔업계는 엔데믹으로 방문 여행객들이 늘면서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LA 관광청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LA를 방문한 여행객들은 4,620만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여행객 수준의 91%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LA를 방문해 경비로 사용한 금액은 219억달러로 팬데믹 이전 수준의 89%까지 따라잡았다.

 

여행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LA에 건설되고 있는 새 호텔들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호텔 시장 조사업체인 아틀라스 그룹의 최근 자료를 보면 LA 카운티 지역에 건설되고 있는 호텔 건물은 22개동으로 2,888개의 객실이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신규 호텔 4개동이 건설되고 있으며 811개 객실이 늘어난다. 남가주 4개 카운티에서만 새로 건설되고 있는 호텔은 모두 474개동에 달할 정도다. 2026년 LA 월드컵과 2028년 LA올림픽 등 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된 터라 여행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이 사실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직격탄을 맞고 위축된 LA 호텔업계가 여행 수요 증가에 기지개를 펴고 있지만 인력난이 회복세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LA데일리뉴스는 전했다.

 

전미호텔협회(AHLA)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호텔당 9명의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월 7명에서 2명이 늘어난 수치다. 그만큼 인력난이 심화됐다는 뜻이다.

 

호텔업계의 인력난은 LA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인 현상으로 미 호텔업계는 임금 인상과 복지 혜택을 당근책으로 내놓고 있지만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AHLA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국 호텔 업주들의 82%가 인력 부족에 시달리면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답했다. 인력 부족이 가장 심한 부문이 객실정소직원으로 40%의 호텔 업주들이 어려움을 토로했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 호텔 업주들이 내놓은 해결책은 임금 인상으로 75%의 호텔 업주들이 직원들의 시급을 인상했고 탄력 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는 업주도 64%에 달했다.

 

문제는 이 같은 당근책에도 불구하고 전국 호텔 업주들의 87%가 인력을 제때 충원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해 호텔업계의 인력난이 심각한 수준임이 단적으로 드러났다.

 

호텔업계의 인력난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호텔업에 대한 인식이 바뀐 탓이다. 코로나19 이후 저임금에 고용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크게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LA 호텔 임금 노동자들의 노조 파업도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특수를 노리고 있는 LA호텔업계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LA와 오렌지카운티 호텔 임금 노동자 1만5,000명의 조합원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노조인 유나이트 히어 로컬 일레븐(Unite Here Local 11)은 지난 8일 96%의 조합원 찬성으로 파업 결의안을 승인했다.

 

이르면 7월4일 독립기념일을 전후해 파업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현행 시급에서 올해 5달러를 인상하고 2년 동안 매년 3달러씩 인상해 모두 11달러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객실청소원의 시급은 20~25달러이고 주방 인력은 22~28달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호텔업계는 과도한 임금 인상 요구안이라며 난색을 표명하면서도 노조와 협상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민단속국 총격 여성 사망에 시위 확산…충돌·긴장 고조
이민단속국 총격 여성 사망에 시위 확산…충돌·긴장 고조

미니애폴리스 연방청사 앞에 시위대 집결…당국, 최루가스 발사 미네소타 州당국 “FBI가 수사 막고 있다” 반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민자 단속

바디프랜드, CES 2026 10년 연속 참가
바디프랜드, CES 2026 10년 연속 참가

AI·로봇·디지털 융합 ‘K 헬스케어로봇’ 선봬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30만명 월드컵 특수... 애틀랜타 대중교통 점검
30만명 월드컵 특수... 애틀랜타 대중교통 점검

MARTA 수송대책 점검 2026년 FIFA 월드컵 기간 중 30만 명 이상의 인파가 애틀랜타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지아 주정부가 MARTA의 대중교통 수송 대책을 집

에이브럼스, 주지사 불출마 선언
에이브럼스, 주지사 불출마 선언

"독재 저지 위한 강연 지속" 지난 두 차례에 걸쳐 민주당 주지사 후보였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사진)가 2026년 주지사 선거 불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했다.에이브럼스는 8일 언론에

애틀랜타 오피스 시장 회복 신호탄?
애틀랜타 오피스 시장 회복 신호탄?

미드타운 피치트리 타워 건물2억4,500만달러 재융자 성사 미드타운 대형 오피스 건물이 대규모 재융자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침체된 오피스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내주 개회 주의회 올 회기 주요 쟁점은?
내주 개회 주의회 올 회기 주요 쟁점은?

조지아주 의회가 12일 제158회기 두 번째 연도 일정을 개시한다. 이번 회기에서는 소득세 전면 폐지와 재산세 감면을 두고 상·하원이 대립할 전망이다. 또한 학생 문해력 위기 해결, 의료 인력 확충, HOA 권한 남용 방지, 세입자 권리 보호 등 민생 법안들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2026년 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치열한 입법 전쟁이 예상된다.

이민단속요원 총격에 사망 여성 영상보니…트럼프 설명과 달라
이민단속요원 총격에 사망 여성 영상보니…트럼프 설명과 달라

사망여성이 단속요원 차로 쳤다는 트럼프 주장과 배치되는 영상 공개 지난 7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민자 단속 작전 과정에서 여성이 총격으로 숨

주말 애틀랜타서 서정일 미주총연 회장 취임행사
주말 애틀랜타서 서정일 미주총연 회장 취임행사

9일 오후 5시 제31대 총회장 취임식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제31대 서정일 총회장의 취임식 및 미주총연 이사회와 임시총회 일정이 이번 주말 조지아주 둘루스 일대에서 연속

애틀랜타 등서 불법 스키밍 장치 대거 적발
애틀랜타 등서 불법 스키밍 장치 대거 적발

연방 비밀경호국 대대적 합동작전전국9천여 사업장서 411대 제거  애틀랜타를 포함 전국 주요 도시에서 불법 카드 스키밍 장치 수백대가 적발돼 수거조치 됐다.연방 비밀경호국(U.S.

ICE 요원 총격… 시민권자 여성 사망 ‘발칵’
ICE 요원 총격… 시민권자 여성 사망 ‘발칵’

대대적 이민단속 충돌 37세 백인 운전자 피살 ‘정당방위 vs 과잉무력’ 반 발 시위 ‘일촉즉발’ ‘제2의 플로이드’ 우려   7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의 총격을 받고 사망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