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애틀랜타 칼럼] 노을이 질 때

지역뉴스 | | 2023-06-12 11:05:51

애틀랜타 칼럼,이용희 목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용희 목사

 

구약성경의 창세기를 보면 창조주께서 모든 만물을 만드실 때 한 가지 창조가 끝나면 언제나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했으나 인간 즉 아담을 만들고나신 후에는 처음으로 “좋지않다”라고 말씀하신 사실을 기억하십니까? 그래서 하나님은 아담을 만든 후에 “사람의 독처하신 것이 좋지 못하니”하시고 하와를 만들어 세운 후에야 비로소 “심히 좋았더라”고 하셨습니다. 여기 우리는 우주 창조의 새 아침에 에덴의 동산에서 사랑을 조형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의 손길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범죄 이전의 아담과 하와의 사랑이 에덴의 아침 동산에서 이루어지는 황홀 속에서 우리들의 사랑의 근원적인 모습을 찾으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그보다 더 진하고 리얼한 원색적 인간의 사랑의 얘기는 아침이 아닌 저녁 노을이 질 때 시작된 사연이었습니다. 황량하고 허무한 고독이 가슴을 때리는 노을진 어스름한 원시림의 저녁 에덴의 동쪽으로 범죄한 인간 아담과 하와가 가시밭길을 헤치며 서로를 붙들고 서로를 포옹하고 흐느끼면서 위로하며 가는 처절하고도 눈물겨운 행진 바로 거기에서부터 타락한 인간의 사랑이 출발할 수 있는 최초의 상황이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 사랑이란 단어의 의미부터 올바르게 정의하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에 나타난 헬라원어 사랑의 언어는 크게 나누어 아가페와 에로스 그리고 필리아의 세 가지 영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가페는 흔히 알려진 대로 “이타적인 자기 부여의 사랑입니다. 그리고 이 사랑은 하나님이 범죄한 인간을 위해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신 희생적 성애를 내용으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보내신 희생적 성애를 내용으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에로스는 “사랑스러운 자. 무슨 이유에서든 간에 사랑하고 싶어지는 자”를 사랑하는 사랑입니다. 그리고 이 사랑의 현저한 특징은 당신을 나의 것으로 소유하려는 성애 속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필리아는 쌍방에 함께 적합한 흥미와 유익을 근거로 해서 비롯되는 소위 우정이나 인정의 차원에서 이해 되어져야 하는 보편적 사랑입니다. 나의 이브/ 우리들의 사랑은 이 세가지 영역 가운데 어디에서나 이루어져야만 하겠습니까? 그리스도인이 사랑은 아가페적인 것이어야 하겠으나 홀로 아가페적인 것이 성경적인 것은 아닙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위에 말한 세 가지 영역을 함께 공유하고 연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사랑이 형성되는 그 지배적인 갈망의 핵심은 아가페적인 것이어야 하겠다는 데에는 이의 없습니다. 우리는 함께 우리들의 사랑이 당신을 나의 편리와 나의 요구를 위해서 이용하고 그것 때문에 사랑하게 되는 잘못된 프라그마틱(실용주의)적인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해야만 하겠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사람들의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는 말은 결국은 ‘나는 나를 사랑하는 의미에서 당신을 원합니다’는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는 람세이(P. Ramsey)의 사랑의 오류에 대한 고발을 피할 수 없이 되고 말 것입니다. 

나는 최근에 친구들의 결혼식에 참석해서 주례하는 목사님이 낭독하시는 혼인 서약문의 일절을 들을 때마다 심각해지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더 잘 되거나 더 못되거나 부요하거나 가난하거나 병들거나 건강하게 되는 어떤 경우에서든지 그대 옆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기로 서약하느뇨” 

그렇습니다. 이 이색적인 자기 증여적인 그리고 비요구적인 사랑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의 사랑에 있어야 할 가장 본질적인 윤리라는 사실을 나는 백퍼센트 수정없이 받아들입니다. 이것은 시대와 함께 변할 수 없는 사랑입니다. 우리는 함께 이 사랑을 하나님께로부터 배웠던 것입니다. 

어제도 오늘도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은 어제와 오늘이 날마다 달라지는 급변하는 이 시대적 정황 속에서 어제는 미워하고 오늘은 살인하는 그런 범죄하는 우리 인간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불변하는 사랑으로 계속해서 인간을 부르시고 찾아 만나 조건없이 영원히 사랑하십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바디프랜드, 창립 19주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 진행
바디프랜드, 창립 19주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 진행

“홈 헬스케어 기술 고도화 지속”   글로벌 헬스케어 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창립 19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바디프랜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19년

법륜 스님, 정토불교대학 3월 학기 신입생 모집
법륜 스님, 정토불교대학 3월 학기 신입생 모집

3월 16일 신청 마감 불교수행공동체 ‘정토회’는 즉문즉설로 유명한, ‘정토회’의 지도법사 법륜스님을 모시고, 정토불교대학 2026년 3월 학기를 개강한다.‘정토 불교대학’은 인생

화요일 새벽 애틀랜타 개기월식 '블러드 문' 현상
화요일 새벽 애틀랜타 개기월식 '블러드 문' 현상

화 오전 6시-7시 사이 달이 붉게돼 오는 화요일 3월 3일 새벽, 조지아 북부 하늘에서 달이 붉게 변하는 '블러드 문(Blood Moon)' 현상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애틀랜타 주

기름 바닥나 멈춰선 차량에 귀넷 셰리프 온정
기름 바닥나 멈춰선 차량에 귀넷 셰리프 온정

라라모어 셰리프 250달러 송금 "누구나 어려울 때가 있는 법" 조지아주 로렌스빌에서 발생한 일상적인 교통 단속 현장이 따뜻한 온정의 장으로 변해 지역 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귀

학생 도시락에 알코올 11도 음료수가
학생 도시락에 알코올 11도 음료수가

사우스 풀턴 경찰국 권고문 게시 조지아주 사우스 풀턴 경찰국이 이번 주 학부모들에게 다소 직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경고를 날렸다. 자녀의 도시락 가방을 다시 한번 확인해 점심시간에

운전 중 휴대전화 보던 드라이버의 최후는
운전 중 휴대전화 보던 드라이버의 최후는

조지아주 캐롤턴 경찰은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18륜 대형 트럭 추돌 사고 사례를 공개하며 핸즈프리 법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사고 운전자는 충돌 직전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했음을 시인했으며,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되었음에도 기적적으로 큰 부상을 면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부주의한 운전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법 집행의 목적이 시민 안전에 있음을 강조했다.

박사라 시의원, 지방정부 전문 교육과정 참석
박사라 시의원, 지방정부 전문 교육과정 참석

GMA 과정, 시정 전문성 강화 차원주의회 방문 지역 의견 전달 예정 둘루스시 박사라(사진) 시의원이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UGA에서 조지아 지방정부 협의체(GMA) 주최 ‘

8세 아동이 장전된 총 들고 등교
8세 아동이 장전된 총 들고 등교

홀카운티 초등학교 2학년생수사당국 “위해 의도 없어” 초등학교 2학년생이 학교에 탄약이 장전된 총기를 들고 왔다가 적발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홀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결석 잦으면 운전면허 정지에 체육활동 금지
결석 잦으면 운전면허 정지에 체육활동 금지

주상원,상습 결석에 초강수 관련법안 압도적 표차 가결 주의회가 학생들의 상습적인 결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강수 대책을 내놨다.주 상원은 26일 결석이 잦은 학생에게 운전면허 정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예정대로 3월1일부터 시행영주권·합법이민자들 배제 100% 미국 국적자만 자격 한인 은행권·업체들 영향 연방 중소기업청 로고. [로이터]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오는 3월 1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