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대 신입생 6.3%↑
미국 대학들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시안 대학생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교육관련 조사기관 ‘전국학생클리어링하우스‘(NSC)가 발표한 2022년 가을학기 대학 등록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아시안 대학 학부 등록생은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이는 백인과 흑인은 각각 3.6%와 1.9% 줄어드는 등 타인종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학 등록생 감소세가 지속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2022년 가을학기 4년제 사립대에 등록한 아시안 학생이 14만5,006명으로 전년보다 4% 증가했다. 4년제 공립대에 등록한 아시안 대학생은 44만4,529명으로 전년보다 2% 늘었다. 2년제 커뮤니티칼리지 아시안 등록생도 21만454명으로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더욱이 2022년 가을학기에 공립대에 입학한 아시안 신입생은 전년보다 6.3% 늘었다. 사립대 아시안 신입생도 4.4% 증가했다. 반면 백인은 4년제 공립대와 사립대 모두 2022년 가을학기 신입생이 전년보다 2.6% 감소했다.
2022년 가을학기 대학 등록생 현황을 주별로 살펴보면 뉴욕 소재 대학 재학생은 약 104만6,269명으로 전년보다 1% 줄었다. 뉴욕 대학 등록생은 2017년 이후 6년 연속 감소세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4년제 사립대 등록생은 전년보다 2.1% 늘었지만, 4년제 공립대 학생이 전년보다 4.1% 감소한 것이 눈에 띈다.
뉴저지 소재 대학 2022년 가을학기 등록생은 37만56명으로 전년보다 2%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의 39만 명대는 회복하지 못했다. 뉴저지 4년제 사립대는 전년보다 1.1% 줄었지만 공립대는 전년보다 2.3% 등록생이 늘었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