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한미일서 모두 ‘펄펄’… 라면 빅3 ‘앗 뜨거’

미국뉴스 | 경제 | 2023-05-24 08:26:38

라면 빅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농심 1분기 영업익 86%↑… 어닝서프라이즈

미 2공장 가동에 현지 수요까지 폭발적 증가

한미일서 모두 ‘펄펄’… 라면 빅3 ‘앗 뜨거’


농심·오뚜기·삼양식품 등 이른바 라면업계‘빅3’가 수출 호조와 불황형 소비 트렌드, 가격인상 효과 등에 힘입어 올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농심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6% 급증하며 증권가 전망치인 30%대를 크게 웃돌았다. 오뚜기 역시 라면 매출이 전년 대비 50% 넘게 증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양식품 매출도 해외 판매 호조 속에 21.5% 증가했다. 라면 3사는 이 같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해외 생산시설 증설, 수출처 다변화 등에 더욱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15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농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8% 성장한 638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8,6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9% 증가했다.

 

오뚜기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53억 원, 매출액 8,5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15.4% 증가했다. 삼양식품의 경우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55억 원, 239억원을 기록했다. 수출 물량 증가로 매출이 20% 이상 늘었으나 물류비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6% 감소했다.

 

라면 3사 매출 호조의 첫번째 원동력은 해외 수출 증가세다. 우선 농심은 미국법인 실적이 큰 역할을 했다. 올 1분기 미국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40.1%, 604.7% 늘어나며 성장을 이끌었다.

 

전체 영업이익 증가분 294억 원 중 절반 이상을 미국법인이 차지한 것이다. 2005년 미국 서부에 라면 공장을 설립한 농심은 지난해 5월 로스앤젤레스에 제2공장을 새로 지었다. 제1·2공장의 평균 가동률은 이미 70%를 넘어섰다. 농심은 현재 동부에 제3공장 건립을 검토 중이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 현지 생산량, 시중 공급량, 소비량이 차례대로 늘었다”며 “농심 라면을 한번 맛본 소비자들이 재구매를 하면서 매출이 증가세가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수출하던 물량을 현지 생산으로 대체하면서 물류비 등 부담이 줄어든 점도 실적에 도움이 됐다”고 부연했다.

 

삼양식품은 일본에서 미투 제품이 나올 정도로 ‘불닭볶음면’이 해외에서 큰 관심을 끌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팬데믹 이후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는 물류비가 영업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매출이 증가했지만 물류비가 늘어나면서 매출 원가가 많이 상승했다”며 “앞으로 수익성 확보를 위해 사업구조 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원가 절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물가와 경기 부진에 불황형 소비가 확산한 것도 실적 호조에 영향을 미쳤다. ‘진라면’과 ‘참깨라면’ 등을 판매하는 오뚜기의 라면을 포함한 면류 매출은 올 1분기 295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대비 53.5%나 증가했다.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의 자체브랜드(PB)에 납품하는 저가형 라면 판매 호조도 영향을 미쳤다. 농심의 국내 라면 매출 역시 올 1분기 6,2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5,411억 원 대비 16.2% 늘었다.

 

원부자재비 증가에 따른 원가 부담과 운송비 증가로 지난해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도 실적 개선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농심은 2021년 제품 가격을 평균 6.8% 인상한 데 이어 지난해 9월 11.3% 추가로 올렸다.

 

오뚜기도 2021년 8월 라면 가격을 평균 11.9% 올린 후 지난해 9월 평균 11% 인상을 추가 단행했다. 삼양식품은 2021년 9월과 지난해 11월 라면 가격을 각각 평균 6.9%, 9.7% 올렸다.

 

<강동헌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길 잃은 예븐 강아지' 함부로 데려가면 절도
'길 잃은 예븐 강아지' 함부로 데려가면 절도

귀넷 경찰, 두 여성 검거 기소훔친 강아지 SNS 올렸다 발각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의 한 식료품점 주차장에서 주인의 차를 빠져나온 반려견을 가로챈 일당이 소셜 미디어(SNS)에 올

조지아 마켓 치킨 샐러드 '살모넬라균' 비상
조지아 마켓 치킨 샐러드 '살모넬라균' 비상

주 농무부, 먹지 말고 즉시 폐기 권고 조지아주 북부 블레어스빌의 한 유명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치킨 샐러드 제품이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보건 당

주말 애틀랜타 80도대 중반, 초여름 날씨
주말 애틀랜타 80도대 중반, 초여름 날씨

주말 최고온도 86도까지 상승 금요일인 10일 애틀랜타를 비롯한 북부 조지아 전역이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대기 건조로 인한 화재 위험이 최고조에 달해 주민들의 각

애틀랜타 벨트라인 22마일 완공 눈앞
애틀랜타 벨트라인 22마일 완공 눈앞

16일 사우스이스트 트레일 개통 애틀랜타의 상징인 벨트라인(Beltline) 22마일 루프 완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애틀랜타 시 당국과 벨트라인 운영진은 오는 4월 16일, 과거

BTS도 못가는 중국, K-팝을 두려워 하는 이유
BTS도 못가는 중국, K-팝을 두려워 하는 이유

중국, 치졸한 '한한령' 10년째 고수외국 문화가 자국 청년 영향 우려 세계적인 K-팝 그룹 BTS가 3년 이상의 공백기를 깨고 무대로 복귀하며 12개월간의 월드 투어에 나섰지만,

중기부, 애틀랜타에 ‘글로벌베이스캠프‘ 첫 설치
중기부, 애틀랜타에 ‘글로벌베이스캠프‘ 첫 설치

미 동남부 전진기지 수행기관 모집상설 전시장 운영, 바이어 발굴·매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9일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현지 안착을 돕기 위해 미

귀넷 항공학교, 전문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 출범
귀넷 항공학교, 전문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 출범

마그놀리아 항공 아카데미신규 통합과정 교육생 모집  귀넷 소재 항공학교가 차세대 항공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신규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귀넷 카운티 브리스코 필드 공항에 위치한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이슈 포커스 자동 징병등록제 실시 개인 신고 의무 사라져 “당장 징집은 없다”지만 ‘드래프트 부활’ 우려도 미국 내 18세에서 25세 사이의 모든 남성들을 징집 명부에 자동으로 등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고물가 속 팁 강요 부담78% “지나친 수준” 불만‘팁 피로감’ 신조어까지 한인 송모(47)씨는 요즘 외식을 할 때마다 팁 계산에 골머리를 앓는다. 예전에는 영수증에 미리 인쇄돼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한국정부, 짝퉁 문제 대처올해 하반기 전격 가동첨단 정품인증기술 적용  K-브랜드 위조상품. [연합]  해외에서 급증하는 K-브랜드 위조상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K-브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