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출신 클로비스 헝 풀러튼 CC 최연소 졸업
12세에 대학교를 졸업한 아시아계 천재소년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부모가 홍콩 출신인 클로비스 헝 군은 풀러튼 칼리지에서 5개의 학위를 취득한 최연소 졸업생에 등극했다.
풀러튼 칼리지 측은 최근 교내 뉴스를 통해 올해 12세인 클로비스 헝 군이 오는 20일 졸업한다고 밝혔다.
앞서 13세의 나이에 4개의 학위를 취득해 풀러튼 칼리지를 졸업한 잭 리코의 기록을 뛰어넘어 흥군은 12세에 역사, 사회과학, 사회 행동 및 자기 개발, 예술과 인간 표현, 과학 및 수학 등 5개의 전공 학위를 취득해 졸업할 예정이다. 그는 “열심히 노력한 것들이 마침내 결실을 이뤘다”며 “제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아들에게 홈스쿨을 시켰다는 어머니 송 초이씨는 1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일 때 학교 수업이 너무 지루하다고 불평하는 걸 보고 홈스쿨을 결심하게 됐다”며 “배우는 과정을 즐기고, 목표 지향적인 아들에게 홈스쿨은 최고의 결정이었고, 덕분에 아들은 9세의 나이에 풀러튼 칼리지에 입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싶다는 헝 군은 올해 가을학기 석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다.
어떤 대학을 무슨 전공으로 가게 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홍콩인인 초이씨는 “아들은 조종사가 꿈인데, 16세 이후부터 비행 면허 취득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선은 다른 분야를 먼저 공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