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텍사스 총격’ 유족 “생존아이 회복중… 기도에 감사”

미국뉴스 | 사회 | 2023-05-12 09:31:44

텍사스 총격, 생존아이 회복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인 일가족 3명 장례예배, 출석하던 뉴송교회서 엄수

 텍사스주 앨런 총기난사 현장에서 10일 저녁 열린 추모행사에 주민들이 한인 희생자들의 이름이 쓰인 십자가 앞에 꽃을 놓으며 애도하고 있다. [로이터]
 텍사스주 앨런 총기난사 현장에서 10일 저녁 열린 추모행사에 주민들이 한인 희생자들의 이름이 쓰인 십자가 앞에 꽃을 놓으며 애도하고 있다. [로이터]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사랑과 기도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윌리엄은 집에서 잘 회복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텍사스주 달라스 인근 앨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한인 조규성(37)·강신영(35)씨 부부와 3세 아들 제임스 조군 등 일가족이 3명이 희생된 가운데 이들의 장례예배가 11일 엄수됐다.

 

달라스 한인사회는 물론 현지 주류사회에서도 조씨 일가족 등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가족들은 유일하게 생존한 장남 윌리엄 조(6) 군이 집으로 퇴원해 회복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11일 유가족들은 후원금 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에 이같은 감사 인사를 올리고 “장례 준비를 위해 사이트를 닫기로 했다”면서 “추가로 후원을 하고 싶은 분들은 다른 희생자들을 위한 고펀드미 계좌에 후원해 달라”고 밝혔다.

 

윌리엄 군의 부모인 조규성씨와 강신영씨, 그리고 동생인 제임스 군 등 희생된 한인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지난 7일 개설된 후원 사이트에는 마감일인 11일까지 총 3만6,000여명이 187만1,290달러를 기부했다.

 

여기에는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앨런 지역 출신의 NFL 애리조나 카디날스의 쿼터백 카일러 머레이가 사랑하는 부모와 동생을 잃은 윌리엄군을 위해 기부한 1만5,000달러도 포함됐다.

 

이들 가족이 출석했던 달라스 지역 한인 교회인 뉴송교회(현지용 담임목사)는 고인들의 장례예배를 현지시간 11일 오후 6시 열었다고 밝혔다. 뉴송교회는 지난 9일부터 시작해 오는 13일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조씨 가족들을 위한 추모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10일 저녁에는 총기난사 참극이 발생한 앨런 아웃렛 샤핑몰 사건 현장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추모 촛불집회가 열렸다고 달라스 모닝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추모행사 참가자들은 수백개의 촛불을 밝히고 기도를 하며 이번 참사에서 한인 3명 등을 포함한 희생자 8명을 기렸다.

 

이날 현장에는 조씨 부부와 제임스군을 포함해 희생자들의 이름이 쓰여진 십자가가 세워진 가운데 추모의 꽃다발 등이 가득했고, 현장에 모인 추모객들은 희생자 전원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애도를 표했다.

 

특히 희생자 중 가장 어린 제임슨군의 이름을 부를 때는 많은 사람이 눈시울을 붉히며 흐느꼈다. 희생자 8명 모두 30대 이하의 젊은 나이여서 진행자가 각각의 나이를 말할 때마다 여기저기서 탄식이 쏟아졌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PCA 포장업체, 애틀랜타 인근 공장 폐쇄
PCA 포장업체, 애틀랜타 인근 공장 폐쇄

피닉스 인근 새 공장 개설 예정고객 서비스 향상 위해 결정 지난 9일 PCA(Packaging Corporation of America)가 103명이 근무하고 있는 애틀랜타 인근

주지사, 학교안전 보조금 5천만 달러 추가 배정
주지사, 학교안전 보조금 5천만 달러 추가 배정

총 보조금 1억5,800만 달러로 늘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3일 올해 조지아의 학교 안전을 위해 5,000만 달러를 추가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켐프 주지사는 2

아들 혼자 걷게 한 엄마 체포 사건 2라운드
아들 혼자 걷게 한 엄마 체포 사건 2라운드

해당 여성 유명TV 토크쇼 출연체포 부당 호소∙∙∙동조여론 확대 10세 아들이 동네를 혼자 걷도록 방치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던 조지아 여성이 TV  토크쇼에 출연해 당국의 조

〈한인타운 동정〉  감자탕 전문 이바돔 그랜드 오프닝 스페셜
〈한인타운 동정〉 감자탕 전문 이바돔 그랜드 오프닝 스페셜

감자탕 전문 이바돔 그랜드 오프닝 스페셜귀한 손님께 정성스럽게 음식을 대접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 감자탕 전문점 이바돔이 그랜드 오프닝 스페셜로 황제 우거지탕을 9.99불에 제공한다

켐프, 조지아 인프라 개선에 10억 달러 투자
켐프, 조지아 인프라 개선에 10억 달러 투자

조지아 매치 확대, 소송규칙 개편 조지아 주의회 입법회기가 개막한 가운데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의 급증하는 흑자를 활용해 10억 달러 이상을 대규모 도로 건설 프로젝트와 주

마치 공항처럼∙∙∙등교 때도 금속탐지기 통과해야
마치 공항처럼∙∙∙등교 때도 금속탐지기 통과해야

총격참사 애팔래치고에 금속탐지기교육청, 관내 타 학교에도 설치 추진 지난해 총격참사를 겪은 애팔래치고에 금속탐지기가 설치돼 운영에 들어갔다. 최근 학교 안전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

코윈 애틀랜타 올해 첫 정기모임 개최
코윈 애틀랜타 올해 첫 정기모임 개최

조앤나 조 총무, 엘리사벳 지 회계 선임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워크(KOWIN) 애틀랜타지회(회장 김문희)는 13일 오후 6시 둘루스 한식당 청담에서 2025년 첫 정기모임을 개최하고

애틀랜타 기업·단체, LA 화재 피해 복구에  힘써
애틀랜타 기업·단체, LA 화재 피해 복구에 힘써

LA 화재 복구 난항에 애틀랜타 지원 기부물품· 기부금·대피 장소 마련 등  최근에 일어난 LA 산불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애틀랜타 기업들이 피해자를 돕기 위

콜스 둘루스 매장 없어진다
콜스 둘루스 매장 없어진다

콜스, 전국 27개 매장 폐쇄 결정 대형 소매유통체인점 콜스 둘루스 매장이 폐쇄된다.콜스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 전역 소재 27개 매장과 전자상거래 물류센터 1곳을 4월까

월마트, 조지아 판매 ‘치킨 브로스’ 리콜
월마트, 조지아 판매 ‘치킨 브로스’ 리콜

포장문제로 부패 가능성 월마트가 지난해 말 조지아 등 남부지역 매장에서 판매된 치킨 브로스를 자체 리콜조치했다.월마트는 이번주 ‘Great Value Family Size Chic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