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일반병실로 옮겨져, 1명 퇴원
지난 3일 애틀랜타 미드타운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피해 부상자 4명 중 2명이 상태가 호전돼 1명이 일반병실로 옮기고, 1명은 5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2명은 여전히 위중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5일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그레이디 메모리얼 병원의 최고의료 책임자(CMO) 로버트 잰슨 박사는 이 같은 소식을 보도진에 알리면서 “이는 대단한 뉴스”라며 “이런 트라우마를 겪을 때 상황이 항상 이처럼 잘돼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병원 측은 호전된 피해자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3일 총격사건의 피해 부상자 이름은 리사 글린, 조젯 휘트로, 재즈민 대니얼, 앨레샤 홀링거 등 모두 여성이다.
경찰에 따르면 글린은 복부에 총을 맞았으며, 휘트로는 팔에, 대니얼은 복부에 여러 발의 총상을, 홀링거는 안면에 총상을 입었다.
한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직원인 에이미 세인트 피에르(38)는 병원 예약을 위해 왔다가 총격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세인트 피에르는 에모리대 출신으로 CDC의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었다.
반자동 권총으로 범행을 저지른 범인 디온 패터슨(24)은 정신질환 이력을 지닌 퇴역 군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패터슨의 어머니는 “아들이 정신질환으로 고통을 받아 왔으며, 의사가 불안장애 치료제인 애티반(Ativan)을 주지 않아 화가 나서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고 한 방송과의 인토뷰에서 밝혔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