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 소홀 검사장 징계해야
유권자 의지 찬탈 권력장악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5일 각 카운티 지방검사장을 조사, 제재, 해임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주 위원회를 설치하는 법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민주당 및 유명 검사장들이 이 법안(SB92)은 선거를 통해 선출한 지역 유권자의 의지를 찬탈하는 권력장악이라고 비난하는 가운데 켐프 주지사는 5일 서배너 지역에서 법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지난 입법회기에서 공화당은 찬성, 민주당은 반대를 했던 이 법안은 자신의 의무를 소홀히 하거나 법을 위반한 검사장을 징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켐프 주지사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이 우세를 점한 지역의 검사장들은 낮은 수준의 마약 관련 사범과 낙태금지법 위반자에게 기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켐프가 서명할 이 법안은 기소 재량권을 가진 검사장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자들은 말하고 있다. 패니 윌리스 풀턴카운티 검사장은 이 법안을 인종차별적이고 보복적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진보 진영에서는 이 법안이 트럼프의 선거방해 사건을 수사하는 패니 윌리스 풀턴 검사장, 켐프 주지사의 고향인 애슨스를 대표하는 진보적 검사장 데보라 곤잘레스, 낙태법 위반자에 대한 선별 기소를 주장한 팻시 오스틴-갯슨 귀넷 검사장을 겨냥한 법이라고 여기고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