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인회관서 학부모·청소년 대상
코야드·미션아가페 주최, 한인회 후원
청소년 마약 퇴치 위원회(COYAD, 대표 폴 임)와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가 후원하는 청소년 및 학부모 마약 예방 세미나가 오는 13일 오후 4시부터 애틀랜타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수십년 간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생들의 마약 실태 및 퇴치·예방 등에 관해 학부모들 상대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주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세미나 내용은 ▲마약을 하는 이유 ▲마약이란 무엇인가 ▲마약의 종류 ▲예방의 중요성 및 방법 등이다.
특히 일선 현장에서 마약실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전문가 및 단속 법집행관 등이 직접 강사로 나서 현재 청소년들 사이에서 복용되고 있는 각종 마약 및 마약중독의 조기증세 및 영향, 그리고 학생들이 마약 관련 사건을 마주했을 때 신고하는 방법 등 다양한 생활안전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강의 및 프레젠테이션은 한국어로 통역되며 무료로 제공된다.
3일 둘루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폴 임 코야드 대표는 “현재 한국 커뮤니티 청소년들의 약물 남용과 각종 중독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조속히 예방 시스템을 갖추어 청소년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건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무관심한 지역 사회 및 교회의 무책임과 학부모의 방심으로 인한 폐해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이제라도 코야두, 미션아가페, 한인회가 손잡고 팀워크를 이뤄 아름다운 열매가 밎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임 대표는 “교회나 초등학교부터 마약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돼 있다”며 “학부모들이 마약 문제에 대해서 알고는 있지만 마약 예방 교육이나 캠페인 등에 나서 아이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일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제임스 송 미션아가페 대표는 “가치있는 마약예방 교육에 작은 한 걸음을 내딛는다”며 “좋은 일에 하나가 돼 청소년들에게 밝은 미래를 만들어주자”고 말했다.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도 “청소년 마약예방과 동포사회에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한인회도 적극 참여하겠다”며 “한인회 산하에 마약 관련 상설 위원회를 설치하고 각 교회 및 유관 기관과 협력해 마약 예방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