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투루스’
코로나19 방역 비상사태는 해제됐지만 전염력이 기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보다 더 강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뉴욕, 뉴저지를 비롯 미국에서도 감염자가 속출,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인도 등지에서 최근 확산하고 있는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아크투루스’(XBB.1.16)가 최근 미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21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는 특히 인도에서 감염이 급증하면서 세계보건기구가 전염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데, 특히 이 바이러스는 안구 충혈 등 눈병 증상까지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존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들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들은 기존의 바이러스보다 훨씬 전염력이 강해지는 특징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 뉴욕, 뉴저지 뿐 아니라 커네티컷, 메사추세츠, 캘리포니아 등 미 전역에 걸쳐 아크투루스 감염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 뉴욕, 뉴저지가 속한 조사 대상 지역의 아크투루스 감염환자는 전체 환자의 9.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아크투루스 변이가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변종이기 때문에 기존의 오미크론 백신과 관련 치료제들이 새로운 변종에도 여전히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인도에서 새로운 변종에 감염된 환자들 사이에서 눈의 충혈과 가려움증 등 눈병 증상을 동반한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이 같은 증상에 적절히 대처하지 않을 경우 각막 손상이 올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