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진통제, 과자 소비보다 많아
미국인들이 마리화나 구매에 사용하는 돈이 초콜렛 구매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MJBizDaily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22년 미국인들이 합법적인 마리화나 구매에 사용한 총지출액은 300억 달러로 초콜렛에 사용한 180억 달러보다 120억 달러가 더 많았다. 이러한 소비규모는 2021년보다 1,200만 달러가 더 증가한 수치로 밝혀졌다.
이러한 미국인들의 이러한 합법적인 마리화나 소비는 크래프트 맥주, 합법적 오피오이드 의약품, 진통제 관련 제품의 소비를 뛰어넘고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미국인들이 진통제에 소비한 금액은 228억 달러이며, 과자 및 스낵류에 지출한 금액은 182억 달러로 마리화나에 지출한 금액이 여전히 압도적으로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마리화나보다 더 큰 소비 규모를 보인 것은 담배로 2022년 한해 동안 미국인들은 담배 소비에 527억 달러를 지출했다.
MJBizDaily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이러한 지출 규모는 정부의 허가를 받은 합법적 마리화나에만 소비된 금액으로, 불법 마리화나에 소비한 금액까지 고려하면 천문학적인 규모가 될 것으로 봤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2028년경에는 마리화나의 소비가 57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미 22개주에서는 마리화나를 합법화했으며, 미전국적으로 합법적 마리화나 제품을 유통하는 소매점들이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