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플로리다, 디샌티스 지지한 강력한 낙태금지법안 통과

미국뉴스 | 정치 | 2023-04-14 09:28:57

플로리다, 낙태금지법안 통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임신 6주 이후 낙태 금지…디샌티스 주지사 서명 후 발효될 듯

플로리다주 하원에서 13일 공화당 제니퍼 캐나디(왼쪽)·제나 퍼슨스-뮬리카 의원이 임신 6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이 가결된 뒤 활짝 웃고 있다.
플로리다주 하원에서 13일 공화당 제니퍼 캐나디(왼쪽)·제나 퍼슨스-뮬리카 의원이 임신 6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이 가결된 뒤 활짝 웃고 있다.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플로리다 주의회가 잠재적인 유력 대선주자인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지지하는 강력한 낙태 금지법안을 통과시켰다고 AP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하원은 이날 임신 6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을 표결에 붙여 가결했다. 주 상원은 앞서 지난주 이 법안을 통과시켰다.

플로리다주 하원은 120석 가운데 공화당 84석, 민주당 35석, 공석 1석으로 공화당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원 역시 40석 중 공화당 28석, 민주당 12석으로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다.

 

그동안 임신 6주 이후 낙태 금지 법안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해온 디샌티스 주지사는 법안이 의회에서 넘어오는 대로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법안이 발효되면 플로리다주의 낙태 금지는 현재 임신 15주 이후에서 6주 이후로 강화된다. 단, 산모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경우나 성폭행·근친상간으로 인한 임신의 경우 임신 15주까지 낙태가 허용될 수 있다.

AP는 이 법안이 지난해 연방대법원이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고 낙태에 대한 결정을 주 정부에 맡긴 이후 남부 전역의 낙태 접근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미시시피주는 임신 모든 단계의 낙태를 금지하고 있고 조지아주는 태아의 심장 활동이 감지되는 약 6주 이후 낙태 시술을 막고 있다.

이 법안을 발의한 제나 퍼슨스-뮬리카 하원의원(공화)은 "(법안 통과로) 생명을 보호하고 모든 어린이가 태어나 자신의 목표를 찾을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의 가치에 대한 전국적인 토론을 주도할 기회를 우리가 갖게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낙태 찬성 단체들은 이 법안이 너무 극단적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법안 통과 후 성명에서 "이 법안은 400만 플로리다 가임 여성들이 임신 사실을 알기도 전인 6주 이후 낙태 치료를 받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AP는 임신 6주 이후 낙태 금지법은 표준적 보수 가치 옹호자로 이미지를 구축하며 대선 출마를 준비해온 디샌티스 주지사가 대선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중요한 정치적 승리를 거둘 수 있게 해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런 강력한 낙태 금지법이 향후 대선 본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가늠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낙태 금지는 공화당의 핵심 지지층을 구성하고 있는 일부 종교적 보수주의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지만, 낙태 문제가 쟁점이 된 선거에서는 오히려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공화당은 켄터키, 미시간, 위스콘신 등에서 진행된 낙태 허용 관련 투표에서 민주당에 패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