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1급 기밀문서 유출 ‘일파만파’

미국뉴스 | 정치 | 2023-04-11 08:47:43

1급 기밀문서 유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사법개혁 저항 반정부 시위 부추겨

첩보기관의 정치 개입 최악 스캔들

이스라엘 정부는 “허위 사실”부인

러, 영국기에 미사일 발사 ‘오작동’

실제 격추땐 나토와 전면전 불가피

 

미국 비밀 문건 유출 파장이 전 세계로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이스라엘 첩보기관 모사드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반기를 든 정황이 드러나면서 이스라엘이 들썩였다. 지난달 흑해 상공에서 영국 정찰기가 러시아에 격추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세계 전쟁으로 커질 뻔했다는 내용도 문건에 포함돼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유출된 국방부 ‘일급 기밀’ 문건에 지난 2월 모사드 고위급 인사들이 “새로운 이스라엘 정부(지난해 12월 재집권한 네타냐후 정권)가 제안한 사법 개혁에 항의하도록 (공직자와 국민을) 부추겼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올해 초 사법부를 무력화해 정권 거수기로 만드는 ‘사법 정비’를 추진했다가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자 최근 후퇴했다. 모사드는 대외적으로는 침묵을 지켰다. 문건 내용이 사실이라면, 모사드가 반정부 시위대를 지지해 사실상 반역을 시도했다는 얘기가 된다. 정보기관의 국내 정치 개입은 국제적 금기다. 네타냐후 정권이 그만큼 취약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9일 성명을 통해 해당 문건이 “전혀 근거가 없는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지만, 진화될지는 미지수다. WP는 “이번 정보는 이스라엘의 역사적·정치적 불안에 더욱 불을 붙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이스라엘 학자인 나탄 삭스는 “사실이라면 이스라엘은 전례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면서 “모사드가 현직 총리에 반대하는 조직을 구성했다면 커다란 파장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건에는 지난해 9월 29일 크림반도 연안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영국 정찰기를 거의 격추할 뻔했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실제 격추됐다면 집단방위 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러시아의 전면전이 불가피했다. 미국의 핵무기를 공유하는 나토는 회원국이 군사 공격을 받으면 맞대응하게 돼 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지난해 10월 하원에서 “러시아 전투기 Su-27 두 대가 흑해 상공 국제 공역에서 영국의 RC-135기를 가로막았으며, 그중 한 대가 무모하게 15피트(약 4.5m)까지 접근했다”고 해당 사건에 대해 보고한 바 있다. 당시 “러시아 전투기 한 대가 멀리서 미사일 1기를 발사했다”면서도 “기술적 오작동”으로 원인을 돌렸을 뿐 ‘격추될 뻔한’ 상황은 언급하지 않았다. 확전을 피하기 위해 러시아의 ‘의도된 공격’이 아니라고 평가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WP는 “서방이 러시아와 직접 충돌하지 않기 위해 균형 유지에 힘썼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부활절 앞두고 킷캣 초콜릿 41만개 운송중 도난
부활절 앞두고 킷캣 초콜릿 41만개 운송중 도난

부활절을 앞두고 유럽 각국에 운송 중이던 초콜릿 41만개가 도난당했다고 AFP통신 등이 28일 보도했다.스위스 식품기업 네슬레는 자사 킷캣(KitKat) 신제품 41만3천793개를

“미국에 왕은 없다”…미안팎서 800만명 반트럼프 역대 최대 시위
“미국에 왕은 없다”…미안팎서 800만명 반트럼프 역대 최대 시위

50개주 3천300곳·해외서도 “노 킹스”… 작년 6월, 10월 이어 세번째 ‘ICE 총격’ 아픔 미네소타 중심으로… “폭력배들에 굴하지 않아” 이민 단속·이란전쟁 규탄…트럼프 지

헬리코박터균 없애도 방심 금물… 술·담배 계속하면 위암 위험 ‘쑥’
헬리코박터균 없애도 방심 금물… 술·담배 계속하면 위암 위험 ‘쑥’

제균 치료자 생활습관 분석연 20갑 흡연자 위험 34%↑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받았더라도 이후 흡연와 음주, 비만 등 나쁜 생활 습관을 끊지 못할 경우 위암 발생 위험이

일상 속 ‘보이지 않는 발암물질’… 환경이 암을 만든다
일상 속 ‘보이지 않는 발암물질’… 환경이 암을 만든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라돈·석면·미세플라스틱·대기오염까지 곳곳에 위험피할 수 없지만 줄일 수 있어… 노출 최소화가 핵심생활습관 개선 병행해야 암 발방 위험

운동이 치매 막는다…“뇌 장벽 복구 단백질 발견”
운동이 치매 막는다…“뇌 장벽 복구 단백질 발견”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간에서 생성된 단백질, 혈액 통해 뇌 보호 강화알츠하이머 쥐서 기억력·학습능력 크게 개선 확인활동적인 사람 혈액서도 동일 단백질 존재 확인 운

도끼·이하이, 레이블 설립·듀엣곡 발매…사실상 열애 시인
도끼·이하이, 레이블 설립·듀엣곡 발매…사실상 열애 시인

가수 도끼와 이하이[이하이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열애설에 휩싸인 가수 도끼와 이하이가 공동 레이블 에잇오에잇하이레코딩스(808 HI RECORDINGS)를 설립하고 듀엣

독서·취미·업무·식사를 한 공간에서…‘다이닝 라이브러리’
독서·취미·업무·식사를 한 공간에서…‘다이닝 라이브러리’

독서 중심형부터 파티형까지1,000~3,000달러로도 가능책 중심에 빈티지 소품 활용 코로나 팬데믹 기간 ‘플렉스 스페이스’로 불리는 다목적 공간이 크게 확산됐다. 집 안에서 업무

사진하고 실제 모습 다르네… 주택 시장 ‘하우스피싱’ 주의보
사진하고 실제 모습 다르네… 주택 시장 ‘하우스피싱’ 주의보

AI로 가상 홈스테이징 사진가주, 해당 사실 명시 규정‘실제·가상’사진 올려 비교 최근 주택 시장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하우스피싱’(Housefishing)이 문제로 떠오르고

임신 전 ‘잠깐’ 피운 담배도… 자녀 자폐·ADHD 위험 높인다
임신 전 ‘잠깐’ 피운 담배도… 자녀 자폐·ADHD 위험 높인다

흡연한 적 있으면 자녀의 지적장애 위험 21% 증가 출산 전 산모의 흡연 이력이 자녀의 신경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재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과거 흡연한 경

불교도 탈종교화… 한·일·중 등 동북아서 뚜렷
불교도 탈종교화… 한·일·중 등 동북아서 뚜렷

대부분 성장과정서 떠나종교 활동 필요 못 느껴문화적 친밀감은 느껴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국가에서 불교 신자들의 탈종교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