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전화번호, 소득 정보 갱신해야
자격 상실 시 오바마보험 신청 가능
4월1일부터 타주를 비롯해 조지아주에서도 메디케이드 자격 갱신이 진행 중이다. 이번 자격 갱신 기간 동안 서류를 업데이트하지 않거나, 자격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메디케이드 수혜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자격 갱신을 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거나, 알아도 갱신 절차를 모르거나 익숙하지 않아서 메디케이드 혜택을 상실할 수 있다. AJ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메디케이드 연례 자격 갱신이 다시 시작되면서 조지아에서 12만8,000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자격을 상실하고, 무보험자가 될 것으로 보도됐다. 메디케이드 자격 갱신 절차와 수혜 자격을 상실하지 않기 위한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살펴본다.
누가 갱신해야 하나?
메디케이드 수혜를 받고 있는 모든 사람이 대상이다. 조지아에는 현재 270만 명의 메디케이드 등록자가 있는데, 이들 모두가 이번에 자격 갱신 대상이다. 메디케이드 자격은 매년마다 갱신 작업을 해야 했는데, 코로나 팬데믹 발발로 자격 조건에 상관없이 갱신 작업이 중단됐었다. 팬데믹이 종료되면서 이번에 갱신 작업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조지아 지역보건부(DHS)와 가족서비스부(DFCS)가 갱신작업을 관장하는데, 이 부서로부터 자격 갱신(Redetermination)에 대한 안내 이메일을 받게 된다.
언제 갱신해야 하나?
지난 4월1일부터 갱신 작업이 시작됐다. 현재 메디케이드에 등록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14개월간 갱신 작업이 진행된다. 관련 에이전트 기관이 메디케이드 수혜자들에게 공지를 보내게 되는데, 공지를 받은 후 1개월 안에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자신이 언제 갱신을 해야 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해당 웹사이트인 게이트웨이(Gateway)에 접속해 자신의 계정에 들어가면 알 수 있다.
어떻게 갱신하나?
게이트웨이 웹사이트에 접속해 모든 정보가 정확한 지 확인해야 한다. 주소와 전화번호, 또는 이메일 주소가 변경된 경우, 갱신에 대한 공지를 받지 못해 자격을 상실할 수 있으니, 등록된 정보가 최신 정보인지 확인해야 한다.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사람은 전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877-423-4746). 영어로 소통이 어려운 제3자의 도움을 받아서 자격갱신을 하는 것도 허용한다.
무슨 서류를 제출하나?
소득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소득이 없는 사람도 무소득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자격 상실이 결정되면 어떻게 하나?
자격 상실 결정에 대한 청원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조지아주는 한 달에 80시간 이하의 노동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7월1일부터 새로운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을 시행하는데, 거기에도 신청을 시도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자격 상실이 결정된 사람은 소위 오바마케어로 알려진 ACA 보험을 신청할 수 있다. 오바마 보험은 1년 1회 가을에만 접수하지만, 보험 자격이 상실된 사람에 한해서 특별 접수 기간을 허용한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