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타 대학에 8억 달러 투자
조지아 의료 환경 개선 기대
조지아대학시스템 이사회가 지난 31일 조지아 최대 의료 기관인 웰스타 의료 그룹과 어거스타 대학 의대간의 협력 파트너십 체결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웰스타 병원 그룹과 어거스타 대학 메디컬 센터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향후 40년이라는 장기간 동안 조지아주 전역에 걸쳐 두 기관 쌍방간의 의학 기술 연구, 의료 인력 양성, 지역 의료 기관에서의 협력 등 의학 기술 및 공공 의료 발전을 위해 광범위한 협력과 협업을 진행하게 될 전망이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이번 협약 체결은 조지아주의 공공의료를 위해 획기적인 것이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만성적인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치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켐프 주지사는 2019년 두 기관 사이의 협약을 추진한 바 있으나, 코로나 팬데믹이 발발하면서 협약 체결이 연기되어 이번에 체결 성사를 보게 됐다. 켐프 주지사는 또한 “이번 협약으로 조지아의 유일한 주립 메디컬 대학의 이미지와 위치가 미 전국적인 차원에서 격상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웰스타 병원 그룹 캔다이스 손더스 대표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조지아주의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디지털 의료 기술을 통해 농촌 등 외딴 지역의 환자들에게도 원격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위해 1년 전부터 계약서 체결, 법적 문제 검토, 컨설턴트 진행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웰스타 그룹은 향후 10년 간 어거스타 대학 의료 센터에 8억 달러를 투자해 600개 병상을 포함한 의료 기간 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여기에는 콜롬비아 카운티에 신설 병원 건축, 앰뷸런스 센터 등의 건축도 포함된다.
브룩스 킬 어거스타 대학 메디컬 센터 CEO는 “웰스타 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거스타 의대의 의료 인력의 고용 보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우리 대학으로서는 최상의 조건이다. 이 협약을 통해 학생들은 전에 가져 보지 못한 많은 기회들을 갖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 체결서는 다음 주 조지아 법무장관실로 이관되어 법적 검토를 거친 후 올 여름 말까지 주정부 승인 과정을 마칠 예정이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