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최대 인구 LA카운티, 인구 감소도 1위…"비싼 집값 등 영향"

미국뉴스 | 사회 | 2023-04-01 22:07:30

LA카운티, 인구 감소도 1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인구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애리조나주 매리코파…텍사스도 급증

대학 있는 지역 인구 증가율 높아…"코로나19 이후 회복세"

 

미국에서 지난해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로 조사됐다.

반면 텍사스주와 애리조나주의 주요 카운티들은 인구 증가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 남서부 지역이 선호되는 경향을 보였다.

31일 인구조사국이 발표한 '2022 인구 변화 추정치'에 따르면 미국 내 3천144개 카운티 중 2021년 7월 1일부터 2022년 7월 1일 사이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캘리포니아주 LA 카운티였다. 이 지역에서 연간 9만704명이 줄었다.

 

LA 카운티는 전년 조사(2020∼2021년)에서 연간 18만394명이 감소한 데 이어 2년째 감소세가 크게 나타났다.

LA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은 LA의 비싼 집값 등 높은 물가와 코로나19 이후 일부 지속되는 재택 근무 등이 도시에서 떨어진 외곽으로 인구 이동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했다.

LA 카운티에 이어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6만8천314명), 뉴욕주 퀸스(-5만112명)·킹스(-4만6천970명)·브롱크스(-4만1천143명) 카운티 등이 인구 감소가 큰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남서부 애리조나주와 텍사스주 카운티들이었다.

애리조나주 매리코파 카운티가 연간 5만6천831명이 늘어 1위에 올랐고, 이어 텍사스주 해리스(4만5천646명)·콜린(4만4천246명)·덴튼(3만3천424명) 카운티, 플로리다주 포크 카운티(3만2천225명) 순으로 인구가 많이 늘었다.

전년 대비 인구 증가율로 보면 워싱턴주 휘트먼 카운티(10.1%), 텍사스주 코프먼 카운티(8.9%), 플로리다주 섬터 카운티(7.5%), 조지아주 도슨(5.8%)·럼프킨(5.8%) 카운티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미 인구조사국은 워싱턴주립대학교가 있는 휘트먼 카운티의 높은 인구 증가율에 주목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크리스틴 하틀리 박사는 "큰 대학이 있는 카운티들이 학생들의 복귀로 인구가 완전히 반등했다"며 "인구 이동 패턴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더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카운티별 전체 인구 규모로 보면 LA 카운티가 972만1천138명(작년 7월 1일 기준)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510만9천292명),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478만913명), 애리조나주 매리코파 카운티(455만1천524명),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카운티(327만6천208명) 순이다.

<연합뉴스>

2021-2022년 미국 인구 증감율 지도[미국 인구조사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1-2022년 미국 인구 증감율 지도[미국 인구조사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용의자 아직 못 잡아… “검은 옷 입은 남성” 2025년 12월 13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 근처에 경찰 차량이 서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공화당 지지층, 집권당 지지층주식 보유자, 증시 역대급 상승고소득 가구, 생필품 지출 적어35세 미만, 전통적으로 낙관적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해 역대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과거 가격 변동 확인해야구매 전 설치 장소부터거실용 TV 최소 4K해상도일반 가정 55~65인치 적정연말연시는 새 TV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알쏭달쏭한 TV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멜라노사이트 줄기세포 고갈이 핵심유전·영양결핍·스트레스·흡연 등 요인줄기세포 재배치·멜라닌 재활성 가능성전문가들“근본 치료는 아직 초기 단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