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민주, 틱톡 금지 ‘딜레마’…대선서 Z세대에 역풍 맞을라

미국뉴스 | 정치 | 2023-03-29 08:07:17

민주, 틱톡 금지 딜레마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서 민주당 선전에 결정적 기여

 

 보먼 의원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틱톡 금지에 반대했다. [로이터]
 보먼 의원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틱톡 금지에 반대했다. [로이터]

미국 정치권에서 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퇴출하려는 움직임이 거센 가운데 민주당이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Z세대가 등을 돌릴까 우려하고 있다고 미 정치매체 더힐이 27일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예상보다 선전한 데 20대 유권자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특히 그렇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미국 터프츠대 시민 학습 및 참여 정보연구센터(CIRCLE)에 따르면 지난 중간선거에서 18~29세 유권자 가운데 27%가 투표해 이 연령대에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특히 경합지역 투표율이 전체 투표율보다 높은 31%였는데, 이 연령대 유권자들은 민주당을 공화당보다 28%포인트 정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중간선거의 격전지였던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민주당 존 페터만 상원의원의 승리를 도운 디지털 전략 담당 애니 후 헨리는 “(틱톡 금지가) 젊은 층을 움직이고 활성화할 아주 효과적이고 영향력 있는 도구를 잃는 것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헨리는 “주로 Z세대는 틱톡을 의사소통과 정보 공유에 사용한다”며 “이는 뭔가를 알리고, 동원하고, 세력을 쌓는 데 쓰이는 아주 효과적인 도구”라고 지적했다.

 

지난 23일 미 하원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미국 내 틱톡 사용 금지를 놓고 초당적 합의를 이룬 의원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미국 사용자 정보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접근 가능성을 우려하며 틱톡 추쇼우즈 최고경영자(CEO)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미 상원에서 이달 초 외국산 정보통신기술을 감독하거나 금지할 수 있는 권한을 상무부에 주는 ‘정보통신기술에 위험이 되는 안보 위협의 등장을 제한하는 법안’(RESTRICT Act)을 발의했고 이를 백악관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틱톡에서는 틱톡의 운명에 대해 말하는 영상이 수없이 쏟아지고 있다. 그중에서 수백만 차례 조회된 틱톡 영상은 진보 성향 ‘스타’ 정치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AOC·33) 하원의원이 올린 것이다.

 

AOC는 영상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양당 의원들이 “마차를 말 앞에 놓고 있다”며 틱톡의 국가안보 위협을 먼저 정확하게 파악한 뒤 퇴출 여부를 논의하는 게 맞는 순서라고 주장했다.

 

공개적으로 틱톡 금지를 반대하고 나선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있다. 저말 보먼(뉴욕) 하원의원, 마크 포컨(위스콘신) 하원의원, 로버트 가르시아(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최근 틱톡 콘텐츠 창작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틱톡 금지에 반대했다.

 

Z세대는 실제로 틱톡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자체는 우려하지만, 금지를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다.

 

여론조사 업체 소셜스피어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Z세대의 51%가 틱톡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을 걱정해 밀레니얼 세대의 64%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틱톡이 미국 기업에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Z세대의 과반인 53%가 반대해 밀레니얼의 34%를 넘었다.

 

틱톡 금지와 관계없이 민주당에 대한 젊은 세대의 지지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젊은 유권자 단체인 ‘내일의 유권자’(Voters of Tomorrow)의 잭 로블 언론 책임자는 “낙태권부터 총기폭력 예방, 기후 행동까지 민주당이 젊은이들 편에 선 주요 현안이 많다”며 “틱톡 금지가 이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불체자 대상 대출 규제…트럼프 당국 강화 지시
불체자 대상 대출 규제…트럼프 당국 강화 지시

트럼프 행정부가 체류신분 미비 이민자에 대한 금융 접근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은행과 크레딧 유니언 등 금융기관들에 대출 심사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고 13일 폴리티코가 보

이란전·슈퍼엘니뇨까지… 장바구니 물가 ‘비상’
이란전·슈퍼엘니뇨까지… 장바구니 물가 ‘비상’

엘니뇨 여파 16% 급등육류는 고공 행진 지속농업생산·공급은 감소세일부 품목은 두 배까지↑ 이란전쟁에 이어 기상이변 슈퍼엘니뇨까지 겹치면서 미국 등 글로벌 식료품 가격이 고공행진을

뉴욕증시, 이번주 기업 실적·물가 변수 ‘시험대’
뉴욕증시, 이번주 기업 실적·물가 변수 ‘시험대’

ASML·TSMC 발표에 주목반도체 랠리의 ‘시금석’기업 이익은 호조 전망연준, 금리결정에도 변수 이번주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면서 뉴욕증시 지속 상승여부가 시험대에 오른다.

한국 등 비자면제국 여행객들도 이란·쿠바 다녀왔다면 ESTA〈비자면제 프로그램〉불가
한국 등 비자면제국 여행객들도 이란·쿠바 다녀왔다면 ESTA〈비자면제 프로그램〉불가

<사진=Shutterstock>  국무부‘, 테러리스트 여행방지법’ 강화이중국적자도 무비자 혜택 배제미국 입국전 B1, B2비자 받아야 연방 정부가 비자면제 프로그램 (

기업 미국진출 지원 ‘K-도어녹’ 신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워싱턴 DC서 첫 운영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는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K-도어녹’(Doorknock)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7월 13∼

또 ICE 총격… 이민자 사망 파문
또 ICE 총격… 이민자 사망 파문

메인주 추방 작전 중 휴스턴 이어 6일 만에 13일 ICE 요원들의 총격으로 20대 이민자가 사망한 메인주 비드퍼드에서 주민들이 피켓을 들고“ICE 나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

온라인 데이팅앱 통한 ‘로맨스 스캠’ 주의

80대 미망인 70만불 잃어 온라인 데이팅앱과 메신저를 이용한 이른바 ‘로맨스 스캠’이 급증하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가 노인들의 금융사기를 막기 위한 새로운 법안 추진에 나섰다.알

임신중 타이레놀 자폐유발 논란 법정공방 확대

자폐증 등 소송 기각 판결 진통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의 임신 중 복용이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과 관련한 법정 공방이 다시 불붙게 됐다. 뉴욕 소재 제2 연방순회항소법원

‘수퍼 엘니뇨’ 온다… 역대급 극한기후 우려

NOAA “매우 강한 엘니뇨 올 겨울 닥칠 확률 81%” 전 세계 기상 전문가들이 새로운 엘니뇨 기후 현상이 형성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엘니뇨가 이른바

“세종학당 확대… 해외 한국어반 증설”
“세종학당 확대… 해외 한국어반 증설”

문체부·외교부·동포청 등 한국어 교육자 통합 연수 2026 세계 한국어 교육자 통합연수에서 개회 기념 퍼포먼스 하는 참석자들. [문체부 제공]올해 훈민정음 반포 580돌과 한글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