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미·캐나다, 국경 이민자 문제 합의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3-03-25 19:30:42

국경 불법이민자 문제 합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캐나다행 난민신청 급증에 비공식 국경통로 폐쇄키로

 

 미국과 캐나다 사이 비공식 국경 통로인 뉴욕주와 캐나다 퀘벡주 경계의 록샴로드에 밀입국자들을 경고하는 표지판이 붙어 있다. [로이터]
 미국과 캐나다 사이 비공식 국경 통로인 뉴욕주와 캐나다 퀘벡주 경계의 록샴로드에 밀입국자들을 경고하는 표지판이 붙어 있다. [로이터]

캐나다가 비공식 국경으로 들어오는 이들을 미국으로 돌려보낼 수 있게 하는 대신에 캐나다는 일부 이민자를 공식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양국은 뉴욕주와 캐나다 퀘백주 사이의 비공식 국경 통로인 록샴로드를 폐쇄하고, 캐나다가 내년까지 1만5,000명의 이민자를 추가로 받아들이는 데 합의했다.

 

미국에서 캐나다로 향하는 이민자는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급증했다. 뉴욕주와 퀘백주 사이의 흙길인 록샴로드를 포함해 비공식 국경을 통해 캐나다로 간 미국 출신 이민자는 지난해 3만9,000명을 넘겼다. 2017년과 비교하면 두 배로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비공식 이민자 규모가 커지면서 이 문제는 양국 사이의 주요 쟁점으로도 떠올랐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미국에 비공식 국경을 통한 이민자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해 왔다.

 

이번 합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캐나다를 방문하면서 나왔다. 양국은 이번 합의에 따라 ‘안전한 제3국 협정’(STCA)을 개정할 예정이다. 2004년 말 발효된 이 협정은 자국을 떠난 사람이 가장 먼저 도착하는 안전한 국가에서 망명신청을 하도록 한다.

 

중남미에서 미국을 거쳐 캐나다로 들어오려는 사람이 있다면, 캐나다로 들어오기 전에 미국에서 먼저 신청을 해야 하므로 돌려보낼 수 있다. 지금까지 이 협정은 공식적인 국경에만 해당해, 록샴로드 같은 비공식 국경에선 캐나다가 미국을 통해 오는 이민자를 돌려보내는 데 적용할 수가 없었다.

 

로이터 통신은 “새로운 협정은 전체 국경으로 확대될 것이며, 비공식적으로 들어온 망명 신청자는 돌려보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캐나다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폭력이나 박해, 경제난을 피해 중남미를 떠나 미국을 거쳐 캐나다로 들어오려는 이민자 1만5,000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지훈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전국 400여만대에 설치35개 주정부 조사 해결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차량 도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400만여대에 도난 방지 장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

[연말 피싱 사기 주의보] ‘소셜번호 정지’ 메일 기승

SSA, 감사관실 사칭 사기 경고 신속해결 명분… 개인정보 요구 연방 사회보장국(SSA) 산하 감사관실은 최근 자신들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강력한 주의 경고를 발표

“트럼프 관세… 경기침체·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트럼프 관세… 경기침체·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WSJ, ‘관세 8개월’ 분석고용시장에도 도움 안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예상했던 경제 활성화 효과를 불러오지는 않았지만 우려했던 경기침체도 발생하지 않았다. [로이

대한항공, 비상구 조작에 ‘무관용’
대한항공, 비상구 조작에 ‘무관용’

일부 승객 ‘안전 불감증’최근 2년간 14건 발생형사고발 등 강력대응 대한항공이 비상구 조작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연합] 대한항공이 항공기 안전을 심각하게 위

[연말 피싱 사기 주의보] “보이스피싱 이렇게 당한다”

시애틀 영사관, 실제사례 재연 공공기관 사칭… 심리적 압박 시애틀 총영사관은 최근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의 실제 수법을 알기 위해 실전 사례를 재연했

“ ‘불수능’ 원어민도 어렵다”

“한국입시 힘들기로 악명” 올해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과목이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난도가 높아 외신에서 잇따라 보도되는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도

투자 승자는… “수익률은 주식, 절세는 주택”

30년간 집값 310% 상승S&P 수익률 1,200% 올라 지난 30년간 주택 가격 상승률은 주식 수익률의 4분의 1 수준에 그치며, 장기적인 부의 축적 속도에서 주식 시장

고용시장 ‘한파’… 최장 정부 셧다운 여파

실업률 4.6% 4년래 최고일자리 10만5,000건 감소 지난 10∼11월에 걸쳐 역대 최장인 43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영향으로 고용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핀테크 원조’ 페이팔 이젠 은행까지 설립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은행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페이팔은 유타주 금융기관국(DFI)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산업대부회사(ILC) 형식의 은행 설립 신청서를 제

신임 애틀랜타총영사에 이준호 주미대사관 공사
신임 애틀랜타총영사에 이준호 주미대사관 공사

카타르대사, 주미공사 역임 정통 외교관 올해 6월부터 공석이었던 주애틀랜타 총영사에 이준호(사진) 주미국 대사관 공사가 임명됐다. 외교부는 17일 인사기획관실 보도자료를 통해 애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